농구화 벗는 프랜차이즈 스타…죽지 않았음 보여주고 싶어했던 정병국

2019-07-18     박주희 기자
(사진=MBC

[뉴스렙] 농구선수 정병국이 농구화를 벗는다. 이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인한 불명예 은퇴로 해석된다.

18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구단에 따르면 정병국이 구단과 면담을 나눈 결과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공연음란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각종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인천광역시 내 한 거리에서 자위행위를 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역시 체포 이후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병국은 한 매체와 인터뷰 중 "내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전자랜드에 입단 이후 12년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동한 그의 선수 인생이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이다.

한편 공연음란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