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가 그리워…주마·크리스텐센 '골문 활짝', 맨유·첼시 戰

2019-08-12     박주희 기자
(사진=첼시

[뉴스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골 세레머니 공연을 펼쳤다. 첼시 팬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트에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첼시 전이 진행됐다. 박빙의 승부를 예측한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날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첼시는 맨유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내준 첼시지만 특히 커트 주마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중앙 수비 조합이 문제로 지목됐다. 핵심 수비수 뤼디거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시즌 시작 직전 다비드 루이스까지 이적하면서 급결성된 만큼 불협화읍을 보였다. 앞서 다비드 루이스 이적 소식에 "나이 많았는데 잘 됐다" "잘 가라" 등의 의견을 냈던 팬들은 경기 이후 그를 강하게 그리워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후 맨유는 리그 2위, 첼시는 리그 1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