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관리위원회 개최

2009년 첫 출시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로 10배 성장

2019-08-19     이석만 기자

[뉴스렙] 경상남도가 19일 경남무역 회의실에서 2019년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브랜드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위원회에서는 생산자 단체·농가를 추가 선정하고 사업활성화 방안 등을 토의했다.

특히 ‘이로로’의 국지적인 시장출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활성화와 품목조합결성, 전용상품화 시설 확보 등 조직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명품브랜드 ‘이로로’는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경남의 맑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과일의 깨끗한 이미지를 형상화 한 청정명품을 의미하는 것이다.

경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사과, 단감, 배, 참다래 등 4대 품목의 브랜드로 2009년에 출범한 ‘이로로’는 그 동안 품질향상, 상품규격의 다양화, 수출품의 고급화 전략 등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첫 시장 출하 이후 현재 10배가 넘는 수익을 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외향적인 성장과 더불어 이로로 참여농가의 연평균소득이 농가 지정이후 일반농산물 보다 10퍼센트 이상 월등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농가경쟁력 향상을 이루는 등 내실적인 성과도 함께 달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본격출하가 예상되는 11월 이후에 백화점, 대형유통점 및 온라인 쇼핑몰 상시 입점, 수출확대를 위한 거래선 다변화 등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 대중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지금의 농업·농촌은 시장개방, 인구감소·고령화, 도농간 소득격차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에 앞으로의 우리 농업 성패는, 생산농산물의 융복합 고부가가치화와 판로확보 등 유통혁신에 달려있다.”며, “‘이로로’가 대중적 명품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유통 시스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