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킬러로 떠오르나 "문 정권 트로이 목마부터 금감원 게이트까지"

2019-08-19     박주희 기자
(사진=SPOTV

[뉴스렙] 조국을 향해 지속적으로 날선 비판을 가해온 하태경이 조국과 금감원 게이트 의혹까지 제시했다.

18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 논란과 관련해 조국과 금감원 게이트 의혹을 제시하며 조 후보자의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의 기관사모펀드와 달리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개인사모펀드는 금감원으로부터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조 후보자의 펀드가 금감원으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실제로 약정한 75억의 자금 동원이 가능한지 입증을 해야 하는데, 조 후보자의 신고 재산은 56억인 상황에서 75억의 약정 증빙 서류가 미비하든지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펀드가 금감원의 허가를 받는 데 성공한 것을 두고 하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부당한 압력을 넣은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조 후보자와 펀드 운용사 그리고 금감원까지 합세해 만들어 낸 사기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평소 조 후보자를 강한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지난 3월 31일 하태경 의원은 "문정권 인사망사의 원흉은 조국 수석"이라고 조 후보자의 인사 능력에 의문 부호를 표시한 바 있다. 또한 7월 21에도 조 후보자의 "일본에게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는 발언을 두고 "가만히 좀 계시라"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는 등 조 후보자를 전담 마크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지기에 하태경 의원이 더욱 강한 견제를 가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