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유일 3년 장학금 수혜에도 "절차상 하자 無"…'이장폐천 해명 논란'

2019-08-20     박주희 기자
(사진=KBS

[뉴스렙]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조국의 딸에게 지급한 장학금 논란을 두고 해명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9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게 지급한 장학금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발표하며 해명에 나섰다. 노 의료원장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이며 조 후보자의 딸에게 준 장려금은 성적과 무관한 격려 차원의 장학금"이며 "다른 학생들도 함께 받았기에 장학금 특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노 의료원원장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의 눈초리는 계속 모이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소천장학회는 실제로 2015년부터 12회에 걸쳐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 후보자의 딸을 제외한 6명 모두는 소천장학회로부터 단발성으로 장학금을 지급받았지만 조 후보자의 딸만 유일하게 3년 연속 최고액 장학금을 지급받은 점이다.

다른 학생들과 함께 받았기에 문제가 될 것 없다는 노 의료원장의 해명을 두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