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인스타'로 중계되는 부부싸움…"서로를 위한다면 멈추길"

2019-08-21     박주희 기자
(사진=구혜선

[뉴스렙] 점입가경의 모양새다.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이혼 갈등이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되듯 서로의 입장을 두고 실시간 대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로를 위한다면 폭로전을 멈출 필요성도 대두됐다.

21일 배우 안재현은 최근 벌어진 배우자 구혜선과의 이혼 갈등과 관련해 침묵을 지켰으나 파경설이 나온지 약 나흘 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구혜선의 일방적 주장에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구혜선 측으로부터 "다수의 여성들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통화했다"는 발언이 나오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발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주장한 다른 여성들과의 연락을 두고 "결혼 생활 중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이어 별거 생활 중 구혜선이 자신의 오피스텔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아내의 집착을 암시하기도 했다.

같은 날 안재현의 글을 확인한 구혜선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들었다. 오해를 살 일은 하지말라고 충고도 했다"며 안재현이 결혼 생활 중 부끄러운 일이 없었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재반박했다. 이어 구혜선은 부부사이에 발생한 성적인 트러블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충격을 주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공개적인 폭로전에 우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미안함을 표현했으며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소망을 드러낸만큼 공개적으로 서로의 사생활을 들추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