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8대 교육원장에 진우 스님 추천

원행 스님 4일 추천서 중앙종회에…19일 제216회 임시회서 선출

2019-09-07     서현욱 기자

조계종 제8대 교육원장에 진우 스님(불교신문사 사장)이 추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4일 중앙종회 사무처에 진우 스님을 교육원장에 추천하는 추천서를 제출했다. 전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해인사 주지로 임명된 데 따른 후임이다.

제8대 교육원장 선출은 오는 19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제216회 임시회에서 이루어진다.

진우 스님을 현응 스님이 해인사 주지로 추천되기 이전부터 유력한 차기 교육원장 후보로 꼽혔고, 원행 스님이 진우 스님을 추천할 것은 확실시 되어 왔다. 조계종 교육원장은 총무원장의 추천으로 중앙종회에서 선출한다. 교육원장의 임기는 5년이며,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8대 교육원장은 중앙종회 인사심의븍별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거쳐 제216회 임시회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한다. 이미 진우 스님의 교육원장 추천이 예상돼 중앙종회 본회의 통과에 큰 장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를 역임한 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10월 보현사에서 관음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8년 8월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범어사 승가대학을 거쳐 신흥사, 용흥사, 백양사 주지와 조계종 재심호계위원, 총무원 사서실장‧호법부장‧총무부장을 역임했다. 설정 총무원장이 불교시민사회의 강한 사퇴요구와 중앙종회 탄핵으로 물러나면서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맡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불교신문사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