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차기 방장 임회서 선출키로

30일 산중총회서 결의, 대중공의 왜곡 우려

2019-09-30     김원행 기자

 

[뉴스렙] 조계총림 송광사는 30일 경내 신축 공양간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차기 방장 선출을 임회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산중총회는 구성원 전체가 참석하지만, 임회는 제한된 소수가 참석한다.

방장을 임회에서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송광사는 내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가 총림이라는 점을 감안해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중재를 명분으로한 개입도 예상된다.

임회에서 차기 방장을 선출하게 됐다는 결정에 산중총회 참석 스님들 중 일부는 "총림해제가 답"이라는 극단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송광사는 이날 산중총회장 입구로 가는 길목을 통제했다. 송광사는 산중총회 참석 스님과 공무수행 차량 외에는 산문 입구를 통과할 수 없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