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아들, 어린 나이에 떠난 슬픈 사연…“아들이 날 볼 수 있게”

2019-10-04     박주희 기자
사진제공=KBS2

 

[뉴스렙] 배우 박영규가 하늘에 있는 아들에 대해 말했다.

박영규는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아들이 하늘에서 보면 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빛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내가 빛나는 순간이었으니까 아들과 함께 축배를 들고 싶었다”며 뭉클함을 안겨줬다.

박영규는 지난 2004년 아들을 잃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지난 2004년, 박영규의 유일한 자녀였던 아들이 당시 22세 나이로 미국에서 유학 중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충격으로 박영규는 한동안 연예계를 은퇴해 캐나다에서 6년간을 보낸 바 있다.

박영규는 수상소감에서 아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영규는 지난 2014년 12월31일 201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정도전'으로 우수연기상을 받았을 당시 아들에게 보내는 오페라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