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살 찌푸리는 마케팅 됐나…프레시지, ‘삼시세끼’ 감동마저 파괴?

2019-10-12     박주희 기자
사진=프레시지

[뉴스렙] 프레시지 마케팅이 프로그램의 감동마저 낮추고 있다.

11일 프레시지는 ‘삼시세끼-산촌편’과 콜라보한 밀키트를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삼시세끼-산촌편’이 종영도 되기 전, 프로그램과 연관된 상품을 내놓은 프레시지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현재 프레시지는 ‘삼시세끼 산촌편’과 함께하는 기획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매주 방송에 나온 메뉴를 만날 수 있다는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삼시세끼-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등 세 사람의 찰떡 호흡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촌에서 만들어 먹는 한 끼의 감동이 매력인 프로그램이다. 프레시지의 홍보로 순수하게 받던 감동이 파괴됐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TV 속 군침을 돌게 하는 음식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반가운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순수하게 프로그램에 몰입하던 이들은 관련 사업이 진행된다는 생각에 감동의 정도가 낮아질 수도 있다. 특히 프로그램이 일상적인 내용으로 편안한 재미를 주는 담백함이 매력이기에 더 아쉬움이 있다.

현재 프레시지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퀴즈 문제로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는 ‘프레시지 삼시세끼’라는 키워드가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