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친구 필요해"…마흔파이브 그린 '스물마흔살'의 고독

2019-10-31     박주희 기자
(사진=SBS

[뉴스렙] 여성 코미디언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를 이어 남성 코미디언 멤버들로 구성된 마흔파이브가 가요계를 노크하고 있다. 지난 24일 데뷔 싱글 '두 번째 스무 살'을 내놓은 마흔파이브는 웃음 속에서도 마흔 즈음 남성의 아픈 속내를 노래에 담아냈다.

마흔파이브의 신곡 '스물마흔살'은 여전히 20살의 마음을 가진 40살 남자의 속내를 이야기한다. 허경환과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 다섯 멤버들처럼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친구들이 40대가 된 상황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이 가사에 담겼다.

마흔파이브의 가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스무 살 우리는 사랑이 필요했고 지금 우린 필요한 건 도움되는 돈 되는 친구야'라는 지점이다. 부족했어도 함께 있으면 즐거웠던 청춘 시절의 친구사이가 마흔에 접어들면서 변해가는 남성들의 현주소를 의미심장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