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춘 작가 "결말 말해주고 싶기도"…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 무조건 해피엔딩?

2019-11-07     박주희 기자
(사진=KBS

[뉴스렙]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이 폭주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31, 32회가 방송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40부작으로 연장된 상황. 

이날 방송에서 오동백(공효진)은 자신의 스쿠터에서 까불이의 메모를 발견했다. 까불이는 메모에 "너 대신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향미(손담비)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에 독기를 품었다. 

오동백은 황용식에게 "저 그 놈 봤어요"라며 까불이가 자신의 가족을 건드는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선언했다. 

오동백 앞에 계속되는 시련이 찾아오자 시청자들은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을 집필한 작가의 작품은 모두 헤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작가의 인터뷰에서 설명됐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집필 이후 한 인터뷰에서 임상춘 작가는 "내 드라마에서 비극은 없을 겁니다"라며 "사는 것도 텁텁한데 드라마에서라도 항상 행복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쌈, 마이웨이' 마지막회를 앞두고 동만과 애라가 헤어질 거라는 추측이 나왔을 때 직접 결말을 말해주고 싶었을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