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두 번째' 가네코 후미코…11월 17일 독립유공자 인정 돼

2019-11-13     박주희 기자
(사진=JTBC

[뉴스렙] '11월 17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돼 화제다. 

이는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에서 등장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인 '순군선열'의 얼과 위훈을 가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 

지난해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에서는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독립 유공자로 인정되기도 했다. 옥사한 지 92년 만이었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필명 '박문자'로 활동하며 일제의 탄압 정책을 비판하며 일왕 부자를 폭살하고자 박열을 돕다 체포됐다. 옥살이했다. 

한편 일본인이 우리나라의 건국훈장을 받는 것은 박열 의사의 변론을 맡았던 후세 다쓰지 인권변호사 이후 두 번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