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불자회, 청와대 홍보관서 원행 총무원장 초청법회

2019-11-15     서현욱 기자

청와대불자회(회장 김조원, 민정수석)가 15일 청와대 춘추관 옆 홍보관에서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을 초청해 법회를 가졌다.

원행 총무원장은 청와대불자회원들에게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맡은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기관지에 다르면 원행 원장은 이날 조선시대 가혹한 척불의 시정을 촉구한 상소문 ‘간폐석교소’를 설명하며, “나라나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 편견이나 아집, 독선은 정말 해선 안 된다”며 “정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동선을 추구하고 다른 것을 인정하고 화합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종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했다.

김조원 청불회장은 “오늘은 원행 스님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 모셔진 부처님을 친견한 역사적이고 기쁜 날이었다”며 “청불회 불자들은 호법의 신장이 되어 호국불교와 호법의 정신으로 불교를 수호하고, 부처님 법이 세세생생 널리 중생들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인 김조원 청불회장은 지난 7우러 민정 수석에 취임했고, 8월 청불회장에 취임했지만 취임법회를 갖지 않아 교계 일반에는 김조원 민정수석이 청불회장에 취임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법회에 앞서 원행 총무원장과 청불회 회원들은 청와대 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 부처님을 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