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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봄비내리는 6일 제2회 어린이날 기념 사생대회 ‘한옥의 봄향기’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300여 명의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어린이 사생대회와 함께 제1회 ‘세종의 주몽을 찾아서’ 활쏘기 경연대회를 포함한 김밥만들기, 먹거리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의 각 시설에서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세종의 주몽을 찾아서’ 활쏘기 경연대회는 어린이는 물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방문객이 참여가 가능하였고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되어 6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사생대회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엄마 아빠랑 김밥도 만들어 먹어서 좋았고, 활쏘기는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친구들이랑 같이 와보고 싶어요”라고 사생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해당 행사를 통해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인 현우 스님은 “이번 사생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종 시민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이번 사생대회 행사에서는 특별히 세종시 하나은행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세종특별자치시회에서 어린이 장난감을 후원해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모두 제공됐다.어린이날 기념 사생대회 시상식은 6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상은 대상인 총무원장상 외 총 15명에게 수여된다. 수상 작품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시민을 위한 명상, 사찰음식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홈페이지(www.jtchehum.com)와 유선 문의(☎044-850-3100)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8 11:57

“서울시가 송현공원 부지 내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려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역사적이며, 불교에 대한 훼불행위이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이다.”‘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7일 낮 12시, 조계사 앞에서 송현공원 이승만기념관 반대 서명운동 보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범불교시국회의는 서울시가 송현공원 부지 내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려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역사적이며, 불교에 대한 훼불행위이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단체는 범불자 서명운동을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했다. 서명에는 출·재가자 882명이 참여했다.기자회견은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대표의 사회로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 서명운동 경과를 보고했다.이어 이도흠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가 여는 말씀,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 박종학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 이현숙 신대승네트워크 살림지기, 김종연 전 대불청 연수원장, 김광수 정평불 공동대표가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 성명서를 낭독했다. 기자회견은 박종린 불력회 지도법사의 마무리 말씀으로 마무리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23일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시민사회, 학계, 문화예술계, 조계종단을 비롯한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은 격렬한 반대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범불교시국회의에는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등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다음은 송현공원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 성명서이승만 기념관은 반역사적·반헌법적 발상일 뿐 아니라 불교에 대한 모독이다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은 총선을 통해 독단과 분열의 정치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은 채 지난 2월 23일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은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우리 불자들은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반역사적 · 반헌법적 · 반민족적 발상일 뿐 아니라 불교에 대한 모독임을 다음과 같이 밝히며,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첫째, 이승만 기념관 건립은 헌법에 반하는 조치다. 대한민국 헌법전문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승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학생과 시민이 항거하여 대통령인 그를 하야시킨 것이 4.19혁명의 핵심이다. ‘4.19민주이념’은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여 자유를 되찾고 정의를 바로 세움을 뜻한다. 그럼에도 오세훈 시장이 독재와 불의를 감행하다가 4.19혁명으로 불명예 퇴진한 이의 기념관을 세우려 함은 헌법에 대한 명백한 부정이다.둘째, 이는 반역사적 작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여 미래를 올바로 전망하고자 함이다. 이승만은 외교론을 주장하며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투쟁을 하던 독립투사들의 사기를 꺾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미국으로 지배자만 바꾸도록 미국정부와 한 통속으로 획책하여 대한의 독립을 무력화한 장본인이다. 그는 극단적인 친미와 반공으로 일관하여 제주 4.3항쟁, 거창, 경산에서 수십만의 양민이 학살당하고 단독정부 수립을 고집하여 남북이 분단된 데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으며 나라의 미래나 국민의 삶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권력의 탐욕만을 추구하며 3.15부정선거로 이를 연장하려다가 4.19혁명으로 하야한 자다. 특히 송현공원은 이승만을 쫓아낸 4·19혁명의 현장이다. 당시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이 있던 경무대로 가는 길목 중 하나가 송현공원의 남쪽과 서쪽 길이다. 이 길을 포함해 경무대 주변에서 송현공원 옆 덕성여중 학생 2명도 포함해 21명이 죽고 172명 다쳤다. 송현공원에 이승만기념관을 세우는 것은 금남로에 전두환기념관을 세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무엇보다 분단과 대미종속은 지금도 이어지며 전체 한민족의 삶을 왜곡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의 과제는 친일을 단죄하여 민족 정체성을 정립하고 좌우의 지혜를 모으고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독립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미 극우 반공주의로 수십만의 국민의 학살과 대한민국의 분단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자를 단죄하기는커녕 기념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부정이다.셋째, 이승만은 극단적인 반공주의와 친일로 민족을 분열시킨 장본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다수의 신생독립국이 식민정부에 협조한 이들을 처단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국가를 수립하였다. 하지만 이승만은 이와 반대로 친일인사를 관료로 대거 등용하여 21세기까지 친일인사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권력을 갖고 친일정책을 수립하는 토대를 놓았다.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반공주의 이데올로기를 동원하여 진보적이거나 자신에게 비판적인 이들을 ‘빨갱이’로 매도하여 배제하면서 한민족을 좌우로 분열시킨 자다.넷째,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훼불행위이자 불교에 대한 모독이다. 이승만은 귀국 직후 정동교회 예배당에서 '성경말씀을 토대로' 새 나라를 건설하자고 역설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포 앞에서 나의 직무를 다하기로 일층 더 결심하며 맹세한다"라고 서약하였으며 국가의 주요의식을 기독교식으로 치렀다. 그는 12년간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한민국을 기독교 국가로 변모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인 자다. 공간은 빈 곳이 아니라 의미로 가득한 곳이자 기억이 주름과 겹을 이룬 곳이다. 기념관으로 예정된 자리 바로 앞에는 태고종 총무원 청사가 있다. 그리고 인근에는 조계종 총무원이 있다. 태고종과 조계종, 두 대표적인 불교 종단의 본당의 사이에 대한민국을 기독교 국가로 변모시키려 한 자이자 독재와 불의의 대명사인 자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불교에 대한 모독이다.다섯째, 송현광장은 지금 서울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담소를 나누는 도심안의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오세훈 시장도 이곳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비워두겠다"는 약속을 이미 작년 5월에 천명하였다. 그럼에도 이곳에 이승만 기념관을 지으려고 획책하는 것은 시민과 약속 위반이자 자기부정이다.이에 우리는 친일 반공주의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수십만의 양민을 학살하고 남북을 분단시킨 장본인인 독재자 이승만의 기념관을 태고종 본산의 바로 앞에 건립하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술책이자 불교를 모독하는 것임을 밝히며 강력하게 반대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우리 불자의 뜻과 이승만 기념관이 갖는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의미를 잘 헤아려 건립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정법의 칼을 들고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2024년 5월 7일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범불교시국회의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불자 일동[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8 11:57

사진=금선사대한불교조계종 금선사(회주 법안 스님)는 오는 6월과 7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61호 금선사 신중도 주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산사의 전통문화유산 ‘신중탱화’를 직접 그려보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에서는 ▷금선사 신중탱화 그리기 ▷신중탱화와 한국불교미술 강의 ▷문화공연(국악, 재즈) ▷플로깅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선사 신중탱화 사불(그리기) 체험은 6월 2일과 7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금선사 해행당에서 펼쳐진다. 사불은 부처를 그리거나 새기는 것을 말한다.금선사에서는 불교를 수호하는 신으로 여기는 ‘신중’ 스케치를 따라 그리고 금빛으로 채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려지는 점과 선에 마음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다.같은 날 오전 11시 금선사 반야전과 대적광전에서는 신중탱화와 한국불교미술 강의를 한다. 신중탱화에 얽힌 재미있는 불교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알찬 강의 이후 사찰에서 제공하는 ‘절밥’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6월 2일 ‘우리 문화재가 있는 곳’ 문화공연은 하루 온종일 우리문화재 곁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국악과 재즈 크로스오버 공연이 사불 체험과 불교미술 강의에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해행당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고요한 산사가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람 속에서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금선사 해행당에서 진흥왕 순수비지까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답사’ 프로그램도 있다. 이달 12일과 오는 9월 29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금선사와 비봉이야기’는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유산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다.모든 프로그램은 금선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당일형 템플스테이로 사전 접수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08 09:53

사진=보국사한국불교태고종 보국사(주지 법현 스님,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는 6일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경내에서 봉행했다. 행사에는 기독교 원로인 전 NCC 총무이자 현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영주 목사가 참석해 축도했다.보국사 주지 법현 스님은 "자그마한 꽃잎들이 모여서 크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듯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내 맘부터닦아서 깨끗이 하라는 부처님들의 가침을 받들어 나,너,우리를 배려하는 마음이 진짜 참선"이라고 봉축사를 했다.이어 김영주 목사는 "서로가 갈려서 다투는 우리 현실에서 법현 스님은 부처님의 넓은 마음으로 여러 곳 모임마다 함께하며 자비심을 실천하고 있다. 스님은 지금도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쓸모 많은 사랑의 나무인 올리브나무를 심어주는 모임인 팔레스타인위원회 구성원으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마다 않고 있다. 법현스님과 여러 불자님의 모습을 배우고자 참석했다"고 축사를 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불교행사에 무수히 참석했지만 목사님이 탄신축사를 하는 건 처음 봤다. 스님이 넓은 건지 목사님이 사랑스런지 부처님의 진리가 우리를평화롭게 하는 씨앗이 됨을 생각하며 봉축하자"고 했다.유승영 평택시의회의장은 "법현 스님이 대학생 시절 명법사 학생들을 이끄는 모습처럼 슬기로운 시민사회의 구성원이 되자"고 했고, 홍기원 의원은 "진솔한 법현 스님의 미소를 따라 부처님 지혜, 자비사상을 실천해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같은 현실을 평화롭게 가꿔 가자"고 축하했다. 이병진 의원은 "불교학교인 청담중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부처님 사상 곧 바른 길 8정도와 함께 뜻이 다른 존재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그린 화엄사상처럼 우리사회를 가꿔가자"고 했다. 김재균경기도의원은 "부처님 지혜와 자비가 어울어진 사회가 극락세계이듯 부처님 오심을 맞이하면 우리도 보국사 부처님처럼 살아가자"고 했다. 사진=보국사사진=보국사이날 법현 스님은 "부처님 나라에는 부처님들이 많다. 그 가운데 과거불 가운데 한 분이 비바시불이다. 국어교사가 새로 와도 같은 내용을 가르치듯 과거불께서 하신 말씀이니 석가모니불도 같은 가르침을 주셨을 게라 믿는다"면서 "<부처삶찬탄노래(佛所行讚,Buddhacarita)>에 마명 대사가 '하늘 위 아늘 아래 내가 제일 높도다. 욕계 색계 무색계 모든 이들이 괴로워 하니 내가 반드시 편안하게 해주리라(天上天下唯我獨尊三界皆苦我當安之)'라고 꾸몄다"고 고 설명했다. 보국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본전을 '부처님궐'이라는 이름의 순한글 편액으로 또, 순한글로 기둥글을 새겨 모신 사찰이다.무생불전에는 같은 뜻을 지닌 경기문화재 386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모셨다. 18세기에 활동한 상정(尙淨)스님이 조성한 불상이다. 그리고 12세기에 조성된 미얀마 전불(塼佛)들을 모셨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08 09:45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심정지 치료제 ‘잔티넬주(성분명: 넬로넴다즈칼륨)’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심폐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잔티넬주의 주성분인 넬로넴다즈칼륨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됨에 따라 품목허가, 희귀의약품 지정, 수입허가, 신속심사 등을 동시에 신청 완료한 것이다.심정지 환자는 심폐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받더라도 5일 이내에 전반적인 뇌백질 손상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중증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임상시험 결과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에 넬로넴다즈칼륨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뇌백질 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corpus callosum), 학습과 기억 정보를 전달하는 뇌궁(fornix) 등 주요 신경섬유(신경회로) 손상이 넬로넴다즈칼륨을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유의적으로 줄어들었다.넬로넴다즈칼륨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90일 후 장애와 사망이 용량 의존적으로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증·코마 상태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으며 예정된 약물 투약을 완료한 분석 대상군 중 약물 투약 후 90일 후에 독립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대상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저용량 투여군에서 36.6%(p=0.276), 고용량 투여군에서 54.8%(p=0.102) 증가했다. 코마 또는 사망 상태에 빠진 대상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저용량 투여군에서 31.3%(p=0.174), 고용량 투여군에서 37.6%(p=0.102) 감소했다.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칼륨은 뇌졸중 후 뇌 손상과 장애의 주원인으로 밝혀진 급성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지연성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최초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넬로넴다즈칼륨은 2019년 식약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식약처는 희귀의약품에 대해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임상시험 자료 등을 근거로 일정 기간 내에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속하게 심사해 허가를 내주고 있다.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급성 심정지 발생률은 68.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칼륨’ /지엔티파마 제공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심정지 환자 임상시험에서 뇌세포 보호 약물 투약이 뇌신경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의 손상을 유의적으로 막아 장애와 사망을 줄이는 효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심폐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의 장애와 사망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뇌세포 보호 약물 잔티넬주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및 신속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합 | 안자영 기자 | 2024-05-07 15:00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7~11일 불교도주간을 선포하고 ‘불(佛)빛 문화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불교도주간 동국대 구성원은 학교가 마련한 연등공방에서 연등을 만들고, 단과대학별 불교 동아리와 교수, 직원, 학생단체가 11일 연등행렬에 동참한다.7일 진행되는 ‘아코의 피크닉’ 행사에서는 구성원들이 동국대 팔정도 잔디위에서 자유롭게 간식을 먹고 즐기며 연등을 만든다.9~10일 저녁 5시30분부터 7시까지  열리는  ‘佛빛 아래 명상 그라운드’는 연착륙 명상, 마음챙김 명상, 요가 및 바디스캔, 음악명상, 먹기 명상, 새 출발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한다. 참가자에게는 선물꾸러미가 증정된다.10일 오후 3시부터는 종교계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저자 성진 스님(불교)과  박세웅 교무(원불교), 하성용 신부(천주교), 김진 목사(개신교)가 참여한다.축제기간 교내 연등을 배경으로 하는 ‘릴스&숏츠 콘테스트’와 ‘연등행렬 영상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MZ들이 즐기는 힙한 연등회 축제를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5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07 09:15

양평 옥불사 불사를 설명하는 주지 청담 스님(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경기 양평에 대작 불사가 진행 중이다. 삼보사 유지재단의 백운산 옥불사이다. 옥불사 대웅전은 실내 108평 규모 7량 7포 구조로 오는 8월 낙성을 앞두고 있다.옥불사 주지 청담 스님은 "대웅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교와 문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공간, 세계 각 나라의 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만국 법당 등을 짓겠다. 옥불사를 용문사에 버금가는 양평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스님은 "삼보사 유지재단은 황칠성 거사 등 일가가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만들었다. 대웅전 불사금 등 1차 불사에 필요한 공사비는 선지급된 상태로 대웅전 낙성까지 문제될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이어서 "대웅전에는 대형 옥불(가로 2m 높이 4미터 무게 14톤)을 모셨다. 법당 아래 층에는 옥으로 조성한 원불 4만기를 모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나 어릴 적에는 (먹고 살기 어려워 뭐라도 가서 얻어 먹으라는 뜻에서) 부모들이 '놀아도 절에 가서 놀아라'해서 자연스레 불교문화를 접했다"고 했다. 이어서 "하나 둘 불사가 진행되면 어린이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 PC방 등 아이들이 찾고 즐기는 공간을 사찰에 만들 것"이라고 했다.또 "신도용 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옥불사가 자리한 백악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예식장 등도 운영할 계획. 특히 1만여 평 부지를 정비한 후에는 둘레길을 만들어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옥불사는 백운산을 안산으로 자리 잡았다. 청담 스님은 옥불사 주위에 둘레길을 만들어 누구나 찾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삼보사 유지재단 옥불사 불사 모습. 오는 8월 낙성식을 앞두고 있다. 청담 스님은 낙성식에는 그동안 교류했던 인도 등 여러나라 스님을 초청하겠다. 스님들과 만국 법당 건립 계획도 논의하겠다고 했다한편,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원을 지낸 청담 스님은 현재 호법원에서 징계 심판 중이다. 신도가 스님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 조사 등이 진행됐다.청담 스님은 "사법부에서 나와 관련한 모든 혐의가 해소됐다. 징계 사유 중 '태고문화축전' 공금 유용 의혹도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편백운 총무원장 당시 사회부장을 지냈지만, 당시 '태고문화축전'을 진행하던 당사자들은 따로 있었고 자신은 편백운 총무원장 요청으로 정산 작업을 도운 것뿐"이라는 해명이 이어졌다.그러면서 "편백운 총무원장 당시 소임자 가운데 호명 집행부에 이어 현재 상진 집행부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편백운이 시켜서 했다'는 자술서 같은 것을 쓰면 징계를 않는다던데, 출가자로서 그것을 어떻게 쓸 수 있겠느냐"고 했다.스님은 "나는 적어도 전과는 없다. 종단 소임자 가운데 전과자가 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억울한 징계는 없었으면 좋겠다. 주변에서는 종단을 만들라는데 나는 30년 넘게 태고종 승려로 살았다. 나는 부처님께 맹세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옥불사를 '한국불교태고종'에 등록해 천년을 이어갈 대찰로 키우고 싶지만 승적이 불안해 주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태고종 관계자는 "청담 스님이 무죄를 받았다고 하나 관련해 서류를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이어서 "스님이 사회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 그것은 사회법에서 죄가 안된다는 것뿐이다. 사회법과 승려가 지켜야 할 종헌종법, 계율은 다르다. 청담 스님 사건은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태고종 호법원은 현재 '제적'의 징계를 두고 청담 스님 징계 건의 재심을 진행 중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07 00:45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는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청년 단기 출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조계사가 해마다 이즈음 해오던 동자승 출가 대신한 이벤트이다.조계사는 6일 대웅전에서 제2기 청년 단기 출가 입재식을 봉행했다. 행사에서는 캐나다인 1명을 포함한 30세 이하 대학생 등 청년 12명이 단기출가를 했다.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은 이들의 출가를 허락하는 자리에서 "온집안이 기뻐하는 환희 속의 발심 출가가 돼야 한다. 13명의 행자는 출가하는 1주일이 10년 같이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서 "출가는 결심하면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 이번 제2기만 해도 13명이 출가를 결심했다가 2명이 여의치 않게 됐다. 11명이던 것을 기자 1명을 더해 12명이 출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선 제1기에는 12명이 출가를 예정했다가 9명이 입재식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7명이 회향을 했다.청년 행자들은 발원문을 통해서 "부처님께서 주신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받들어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 화합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부처님의 참다운 제자로 거듭나겠다"고 했다.회향 때까지 6일 동안 출가 행자들은 스마트폰 등 개인물품을 108 염주 등 수행물품으로 대신해 행자 생활을 한다. 조계사는 이들 청년 행자에게 <초발심자경문> 등 행자 교육을 진행한다.조계사는 "청년 전법이 중요한 만큼,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에 즈음해 청년 단기 출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06 23:54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매년 6월 21일 요가의 날에 맞춰 열어 온 ’요가대축제‘를 가을 화엄문화제 기간으로 연기했다. 요가대회를 가을로 연기한 것은 날씨 탓이다. 반반도 기후가 6월부터 여름 날씨로 매우 더워 참가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이에 화엄사는 당초 오는 6월 8일 열기로 한 올해 요가대회를 화엄문화제 기간 중인 10월 5일 열겠다고 발표했다.화엄사 요가대회는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행사 차원에서 열렸다. 몸의 요가인 스트레칭 요가, 유연성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2024년 지리산대화엄사 요가대회 준비위원장 우석 스님(화엄사 부주지)은 “2024년 올해부터 몸의 요가에 마음 요가를 더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요가 프로그램으로 힐링과 수행의 시작, 건강을 향상시키는 요가, 몸의 활력 증가, 몸에 대한 집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요가대회를 가을에 연다는 소식에 박하금(58,여, 구례군 마산면) 씨는 “그동안 화엄사 요가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농번기와 겹쳐 참가하기 어려워 아쉬었었다.”면서 “화엄사가 일정을 변경해 주어서 매주 좋다.”고 는 반응을 보였다.농촌인 구례 등 인근 지역민들은 6월이 농번기로 가장 바쁜 기간이어서 화엄사 요가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다. 요가로 단련한 건강한 몸과 유연성을 뽐내고 싶었지만 생업을 제쳐두고 참가하기 만만찮다는 얘기다. 김 씨는 “올해는 꼭 요가하는 친구들과 참가해서 그동안 요가로 만든 단단한 몸과 정화된 마음을 뽐내고 싶다.”고 전했다.요가대회 주최 측은 “매년 행사 기간 뜨거운 날씨, 기온 상승으로 인한 참가자들의 불편함 등도 참고해 개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는 “올해로 4회째 맞은 2024 제4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회는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화엄문화제 기간에 개최되며 다시 홈페이지와 언론 홍보를 통해 국민과 요가인들에게 연기 내용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6 19:58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선조 스님, 보문사 주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일 강화읍 문예회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강화읍 문예회관에는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 스님과 배준영 국회의원,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박용철 인천시의회 예결산위원장, 최중찬 강화군의회 부의장, 강화군의원(오현식, 한승희, 배충원, 박흥열), 배정만 강화불교신도연합회장 등 내빈과 5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들었다.사암연합회장 선조 스님(보문사 주지)을 대신해 여암 스님(전등사 주지)은 봉축사에서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은 부처님의 가르침 중 자리이타와 동체대비로 말할 수 있다.”면서 “나의 마음이 평화로워야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고, 행복한 세상 속에서 평화로운 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자리이타와 동체대비의 정신으로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울 수 있는 일들을 행하고, 자비심을 일으켜 현재의 어둠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면서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나의 마음과 세상을 비추어 마음에는 평화와 세상에는 행복의 물결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법왕사 회주 계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라면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말고 스스로 귀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귀한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귀하게 여기는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두에게 마음에 평화가 오면 이미 행복한 세상이다.”라면서 “쓸데없는 걱정과 근심으로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보내고 다가올 것은 다가오는 대로 맞으면 마음의 평화가 온다.”고 말했다 계성 스님은 ‘불자로서 받는 것을 좋아하고 익숙해지기보다는 모두에게 나눠줄 수 있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했다.최혁 강화공무원불자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우리 모두 불성이 있다는 믿음과 자타불이의 진리에 따라 너와 나라는 분별, 성별, 빈부, 장애, 종교 등에 따라 차별하는 마음을 벗어나겠다.“면서 ”차별받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하는 평등한 세상을 위한 자비의 삶을 살겠다.”라고 다짐했다.보문사, 법왕사, 전등사, 백련사, 장엄사, 용해사, 청수암, 동원정사 등 8개 사찰이 선정한 16명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여렸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는 “강화지역 미래 불자를 후원하고 강화군지역 청소년포교를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법요식에 마친 후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축하공연에는 가수 안지완, 국악인 남상일, 가수 윤서령 그리고 가수 박현빈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약 500명의 관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서 준비한 50인치 TV, 드럼세탁기 등 50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을 통해 강화군 불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6 13:01

얼굴에 그려진 주름만큼이나마음에 주름진 아픔거울 앞에 선 나를 본다한때는 숱이 많던 머리도못생겨 보인다는 생각 한 적이 있는데이제는 황무지 같은머리가 나의 얼굴이라며 거기 서 있다거뭇거뭇 나던 코밑수염이면도기로 밀면 더 까맣게 난다고절대, 밀지 말라던 형들 말에손에 잡히도록 그냥 두었던 까만 교복 중학생/거울을 보지 않아도자신감 넘치던젊은 날엔손으로 머리 쓸어 올려내 모습이 그려지던공중에 뜬 풍선 같은 마음으로살아가던 날들/이젠 거울 앞에 내 모습이늘어난 몸무게만큼이나내려앉은 마음은 아니었던지자꾸만 빠져버리던 오래된 자전거 체인처럼이젠 닳아서 하나둘 잊혀 가는누렇게 변해버린앨범 속 사진같이잊혀버린 나의 너옥수수 알갱이처럼 수없이 박혀있는수많은 날이 수없이 많은 사연으로거울 앞에 내가 그를 맴돈다. #작가의 변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싯구 중에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라는 구절이 있다. 국화를 보며 누이를 떠올리는 마음처럼, 밤하늘의 별을 보고 달을 보며 그 밤하늘을 멍석 위에서 쑥으로 모기향을 피워놓고 옥수수와 감자로 배를 채우고 누워서 가족들이 함께 보던 그 시간을 떠올려 본다. 그 자리는 지금도 같은 자리지만 건물은 이미 부수어 새로 지어진 지 오래다. 고르지 않아 약간은 울퉁불퉁하고 흙 마당이라 흙냄새도 올라오고 버스나 트럭이 지나가면 신작로의 먼지가 온통 슬레이트 지붕을 덮던 흙벽돌로 지어 배가 툭 삐져나왔던 문도 맞지 않아 겨울에도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천장에도 방바닥에도 쥐들이 함께 뛰어놀던 그 집이 마지 마음의 거울처럼 생생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면 그곳엔 지금은 60이 넘은 나와 네 살 터울 내 동생 그리고 칠순을 넘긴 누나가 흠흠 헛기침하는 아버지와 젊어서 이미 치아가 모두 빠져버린 엄마의 들어간 볼을 보이며 웃고 있다.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사람의 무의식은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처럼 아주 거대하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를 하면서 정신분석학도 함께 배운다. 그것도 영어로, 의외로 재미있다. 빙산의 모습 사진을 보여주면서 보이는 것은 의식의 세계이고 보이지 않는 것이 무의식의 세계라고 말한다. 의식이란 우리가 말하는 지성과 같다. 도덕적으로 배우고 사회적으로 배운 모든 걸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행위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한다는 말은 반사적으로 반응한다는 말과 같다. 일종의 인간 이전에 동물적 감각과 욕망이 그 속에 숨겨져 있다. 그 동물적 욕망을 절제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인 거다. 그래서 교육은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이 많고 법규도 그 행위를 규정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욕구에는 식욕, 가지고 싶은 욕구,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욕구 등은 물론이고, 성욕 등 사회에서 허가하지 않는 욕구도 많다. 특히 종교에 귀의한 승려나 사제, 수녀 등은 일반적인 금욕보다 훨씬 많은 금욕적 계율이 있다. 그러한 계율이 정말 수도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다.고기도 나물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나물이 될 수도 있다. 막걸리도 곡차라고 생각하고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양심의 거울에서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처럼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 마음의 거울처럼 우리를 비추는 기능도 있다. 정리되지 않은 창고의 서류처럼 찾기 힘든 수없이 많은 기억과 데이터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 무의식의 무한한 힘을 꺼내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도를 통해 그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무의식에서 자아를 찾고 무아의 경지로 가려고 노력한 것이다.낮에 그 강렬한 태양을 맨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스스로 시력을 잃는 자살행위이다. 태양이 있어야 자라는 식물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풀이 팍 죽어 있다가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살아난다. 어둠은 밤하늘을 볼 수 있게 하고 수없이 많은 별만큼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우주의 위대함을 느끼듯이 무의식은 깊은 어둠과 같다. 우리 안에 있지만 우리가 어쩌지 못하고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무의식이다. 그 무의식을 의식과 연결해 주는 것이 꿈이다. 밤마다 꿈을 꾸지만 우리는 잠 깨고 나면 잊고 만다. 그리곤 난 꿈을 꾸지 않았다고 말한다. 악몽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 잊고 싶고 기쁜 꿈은 너무 좋아서 꿈에서 즐기다가 꿈을 깨고 나면 무슨 꿈인지 몰라도 좋았다는 기분만 남는다.어릴 적에 다리가 묶인 꿈을 많이 꾸었다. 두 손을 치켜들고, 날아라 마루치처럼 날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날았다. 날개도 없고 어떤 동력도 없는데 마음먹는 대로 날았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잡히려 할 때도 날고자 하면 날았다. 하지만 묶인 발목이 더 이상 날지 못하게 잡고는 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도 꾸었다. 평소에도 자주 하던 높은 언덕에서 친구들과 서서 아래로 오줌을 갈겨대던 꿈을 꾸면 영락없이 요에다 세계 지도를 그렸다. 그리고 키를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꾸러 갔다. 물론 나도 할 말은 있다. 화장실에 가려면 한 방에 누워 자는 식구들을 더듬거리고 넘어서 문을 열고 나가서 마루를 지나 마당을 지나고 외양간의 소를 지나고, 깜깜한 화장실에 성냥으로 불을 그어 확인하고 앉거나 퇴비 거름에 오줌을 갈기고 들어가야 했다. 물론 비가 오는 날은 비 온다는 핑계로 봉 당에 서서 마당에 이리저리 흔들며 오줌을 갈겼다. 요강도 있었지만, 요강에 오줌을 누면 바깥에 지릴 가능성이 커 불편했다. 친구네 집에서 잘 때도 다른 식구들이 혹시나 잠을 깰까 오줌을 참으며 잠도 못 자고 누워있기도 했다.꿈에서 날고 달리는 꿈과 어느 지점 이상을 가면 뚝 떨어지는 꿈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지 않은 탓인지도 모른다. 홍골 뒷산에 아버지가 나무하러 갔지만 그 너머에도 사람이 산다고 생각하지 않고 산짐승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꿈은 또한 버스에서 만난 말 한번 붙여 보지 못한 여학생을 꿈에서 만나는 행운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꿈에 서조차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가득 안고 꿈을 깨기가 일쑤였다.아버지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도 오래됐는데 꿈속에 서조차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면 편안히 계신 것 같다 가도, 아버지 산소에 수맥이 흘러서 뇌경색이 왔다는 말과 동생이 뇌 수술을 한 것도 그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면 빨리 화장을 해드려야 하는데 하면서도 생각뿐이지 쉽지 않다. 오욕칠정 우리는 항상 욕심과 더불어 기본적인 동물적 욕구에 이성이 지는 경우를 많이 느낀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도시에서 사는 한은 토굴을 지을 권리도 없다. 아니 시골도 정부 허락을 받고 등록된 집을 지으려면 나 혼자서 하기는 힘들다. 원시 시대처럼 땅을 파고 나무를 베어 기둥을 세우고 토굴에 산다는 것은 꿈일 수도 있다. 문명에서 벗어 난다는 것은 결국 국가의 모든 지원에서도 벗어난다는 뜻이다. 이성으로 살지 않고 동물적으로 살아가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내 이름의 땅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개인 땅이거나 지자체 땅이거나 국가 땅이 아니면 공원이 전부인 땅이기 때문이다.사람의 무의식은 아직 그런 등록된 허가 받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불러낸다고 나와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무의식은 창조와 발명은 물론 수많은 가치를 가진 무한대의 꿈의 프로젝트가 살아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같다. 그곳엔 이성보다 더 큰 양심이 자리하고 있다. 평생 살면서 나쁜 짓을 한 것을 기록한 CCTV저럼 마음의 거울이 있다면 당당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거울아 거울에 세상에서 누가 가장 착하니” 하고 물어보면 거울은 뭐라고 대답할까? 착한 것은 바보로 통하는 세상에 그래도 나는 착한 편에 속할까?--------------------#전재민(Terry)은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전재민 시인 | 2024-05-05 20:09

“천년 삼매에 든 와불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르침을 깨달아야 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세운 원력과 공덕의 인연으로 우리가 깨달음을 찾는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와불이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바로 부처임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와불이 우리에게 주는 깨달음이다.”불국사 승가대학원장 덕민 스님은 4일 불국사 사부대중 등 250여명 참여한 열암곡 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기도 1년 기념법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팔순이 훌쩍 넘은 덕민 스님은 1킬로미터 거리의 열암곡 마애부처님까지 걸어 올라와 대중을 찬탄하고 법을 설했다.“내가 걷는 게 아니고 청산이 걸어 내가 이곳에 왔다.”면서 법문을 연 덕민 스님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원력과 공덕의 인연으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화주가 되어 불사를 이끌고 있고, 열암곡 부처님을 직접 보니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환희심이 솟는다. 와불이 오신 깊은 뜻을 알고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에 나 역시 동참하고 여러 대중이 함께하니 이 불사는 입재와 함께 회향한 것과 같다.”고 설했다.법문하는 덕민 대종사.4일 오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주변에는 불국사 대중 등 250여 명의 불자들이 모였다. 조계종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천일기도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불국사가 이날 기도법회를 주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원력을 세워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를 발원하고, 천일기도 입재 이후 전국 교구본사를 비롯한 주요 사찰과 불자들의 염원이 열암곡 마애부처님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사찰과 불교 관련 단체의 6000여 명이 참배했다.이날 법회는‘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기도 1년 기념법회’로 미래천년을 열어가는 대작불사의 원만 회향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6년 1월까지 1,000일 동안 기도하면서 불사를 반드시 원만회향하겠다는 원력을 모아 나가고 있다.열암곡 마애부처님은 2007년 5월 우리에게 나투셨다. 그해 9월 당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직접 방문해 친견법회를 열었고, 2019년 4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백만원력결집불사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선포하고, 2021년 11월 기원법회를 봉행했다.하지만 불사는 2022년 10월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사를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운동 제안과 같은 달 31일 고불식을 열암곡에서 봉행하면서 본격화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원력은 빠르게 현실화해 나갔다. 그해 취임 두 달도 안 된 12월 7일 미래본부를 신설하고 과거천년 미래천년 ‘천년을 세우다’ 사업을 선언하고 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는 국민적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 3월 28일 운달 3·7일 특별기도를 시작으로 4월 19일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천일기도를 입재하고, 명상센터 건립과 미래세대 인재양성, 교구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구체화해 가면서, 환풍 스님을 기도법사 단장으로 임명해 매일 기도하고 축원하고 있다. 5월 24일에는 열암곡 현장에서 봉축기도가 처음으로 거행됐다. 지금은 전국의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다라니 기도가 열리고 있다.이날 1주년 기념법회는 미래본부 사무국장 여해 스님의 사회로 기도법사단장 환풍 스님이 집전해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로 시작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천일기도 진행 현황을 여해 스님이 보고했다.이날 법문한 덕민 스님은 “와불을 대상으로 삼지 말고, 내가 와불이 되어야 한다. 내가 와불임을 깨닫지 못하고 탐진치의 노예로 살아서는 안 된다.”면서 “이곳 경주 남산이 불국토이고 와불이 깨달음이니 와불을 바로 모시려는 인연과 공덕이 곧 부처임을 깨닫는 것”이라고 설파했다.그러면서 스님은 “무기들은 녹여버리고 지구촌이 더 오염되기 전에 연꽃을 심어 모든 사람이 향기를 맡도록 하는 불사의 뿌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내가 와불이 되어야 와불이 전하는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으며, 그래야 와불을 제대로 모실 수 있다. 천년 동안 삼매에 든 와불을 친견하러 온 이상 간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냥 보고 지나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스님은 “산이 산을 보고 물이 물소리를 듣듯이 와불을 친견하는 우리의 마음이 깨달음과 모두 같아야 한다. 의식을 바꿔야 깨칠 수 있다. 부처와 같은 마음으로 와불을 바로모시는 불사를 해 나가자.”고 했다.덕민 스님은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의 화주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하고 있다. 와불의 깊은 뜻을 우리가 알고 불사에 동참하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원력과 공덕에 함께하면 이 불사의 입재가 곧 회향이니 모든 게 다 이루어진 것”이라며 “와불이 천년 간 삼매에 들어 설하는 가르침은 나와 와불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깨닫고 불사에 임해달라. 이곳에 온 불자들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남산이 주지를 하고 화불이 조실과 방장이다. 나는 와불의 시자이니 와불이 삼매에 든 큰 뜻을 깨닫자.”라고 설파했다.덕민 스님은 끝으로 지난해 직접 지은 ‘천년千年을 세우는 선시禪詩’를 읊으며 불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앞서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내후년 부처님오신날 전후 부처님을 제대로 모시겠다는 원력을 세웠고, 전국에서 이곳을 찾아 열정적으로 기도해 줘 미래본부도 힘 받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권역이어서 문화재청과 경주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불사를 추진하다 보니 신속하게 이뤄지기가 쉽지 않지만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을 바로 모셔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바로 모셔졌을 때를 꿈에서도 생각할 정도로 원력을 모아준다면 저희들도 힘 받아 열심히 불사에 매진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천일기도를 이끌고 있는 기도법사단장 환풍 스님은 “열암곡 부처님 앞에서 지극한 기도로 부처님 가피를 받았다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며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기도를 올렸고, 1년이라는 시간도 전광석화처럼 흘렀다”며 “부처님께서 반드시 바로 모셔질 것이라 믿고 있고 부처님이 바로 모셔질 것이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빛의 속도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법회에 참석한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은 “부처님을 바로 모시듯이 우리 학생들에게도 부처님 정법을 잘 가르쳐 우리나라 동량들은 모두 불자들이 차지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9:05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국회정각회는 30일 국회의사당 중앙 잔디광장에서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올해 봉축탑 점등은 2015년 5월 국회에서 첫 점등식을 가진 이후 올해로 10번째이다.점등식는 봉은사 유마힐합창단의 ‘꽃바람 부는 사월초파일’ 식전 공연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주호영 국회장각회장 등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라는 힘찬 구호 소리와 함께 봉축탑에 불을 밝히는 점화버튼을 힘차게 누르자 봉축탑이 환한 불빛을 뽐냈다. 올해 국회의사당을 밝힌 탑은 국보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재현한 것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국민 행복을 발원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세상을 밝히는 오색빛깔 연등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듯 바람을 따라 춤추며 신록과 함께 거리를 장엄하고 있다”며 “봄기운 넘치는 오늘,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봉축탑을 밝히니 국가 번영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켜진 것 같다”고 했다.스님은 이어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부처님께서는 무명에 빠진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동체대비 원력을 세우셨다. 그러나 탐욕에서 비롯된 갈등과 분열, 오만과 이기심은 우리 사회를 더 깊은 어둠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부처님께서 온 마음을 다해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한 개 등불은 만개 등불보다 값지다 하셨 듯,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는 간절한 서원을 봉축탑에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21대 국회는 각종 전쟁과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팬데믹 속에서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이 새로운 시대로 전환되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며 고난 속에도 사회 안정과 국민 평안을 위해 진력한 국회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 21대 국회가 화합을 향한 공덕있는 정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주호영 정각회 회장은 “등을 켜니 밝은 불이 들어오면서 환희심이 나고 날이 어두워질수록 훨씬 더 선명하고 밝게 빛나고 있다”며 “여의도를 지나는 많은 사람과 높은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이들이 등의 불빛을 보고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부처님이 염원하셨던 정토세계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탑을 세운 의미가 국민 가슴에 새겨지고 국민이 많이 걱정하는 국회의 협치, 상생의 바람도 탑에 들어있다고 본다. 국민 걱정을 덜어주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국회가 되는데 이 탑이 상징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점등식에 직접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은 “<대반열반경>에 따르면 부처님께선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이고 자주 모이며, 화합해서 모이고 화합해 해산하고 화합해 업무를 보라고 하셨다”며 “우리 국회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300분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 전문성 있는 입법보좌기관들이 있고 우리 국회도 마음을 열고 화합해 토론하는 문화를 활성화한다면 대한민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고 국민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국회가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대화하고 타협하고 모든 걸 이야기하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시행하고 또 토론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런 문화가 22대 국회에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정각회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8:54

BBS불교방송은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총림 송광사 제7대 방장 남은당 현봉 대종사(南隱堂 玄鋒 大宗師)의 영결식을 5일 오후 2시 특별 생방송한다.영결식은 이날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조계총림장으로 엄수되며, BBS는 BBS TV와 유튜브, 모바일앱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중계한다. (재방송 5월6일(월) 12:30/ 5월7일(화) 15:00)이번 생방송은 현봉 대종사의 원적을 추모하고 덕화를 기리는 특집 프로그램도 방송한다.BBS TV는 ‘불기2567년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현봉대종사’ 편을 3일 오후 4시 30분(재방송 5월 4일 21:30)에 방송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재방송 5월 4일 13:30)에는 ‘법련사 창건50주년기념 송광사 방장 현봉대종사 초청법회’를 방송한다.또 BBS 라디오는 4일 오전 10시, <라디오 법회> 시간에 현봉 대종사의 생전 육성 법문(2020년 송광사 금강산림법회)을 방송한다.남은당 현봉 대종사는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조계종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9년 11월 제7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으로 추대돼 승보종찰의 큰 어른 역할을 해 왔다. 이후 2021년 10월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다.현봉 대종사 영결식과 추모특집 프로그램의 자세한 안내는 BBS불교방송 홈페이지(bbsi.co.kr)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8:50

문경시 붕축위원회가 주관하고 문경시 불교연합회와 불교신도연합회, 불교대학 및 불교청년회가 ‘문경 시민과 함께 하는 붕축법요식·연등음악회’를 11일 문경시 모전공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BTN과 BTN라디오가 함께 한다.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1부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이어 2부 연등음악회에서는 BTN라디오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오늘따라 신승태입니다>에서 정감 있고, 톡톡 튀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는 트롯전국체전 출신의 가수 신승태를 비롯해 어떤 어려움에도 다시 우뚝 서는 트롯오뚝이 강유진, 노래하는 대한민국 문경시 편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윤서 양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매주 목요일 저녁 9시 BTN라디오에서 <박시환의 러브렌즈> 진행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슈퍼스타K 5의 준우승 출신인 박시환과 싱어게인2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로커 윤성, 그리고 국민가수에 이어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BTN라디오 <손진욱 조연호의 메이트온>에서 절친케미를 빛내며 청취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가수 손진욱과 조연호도 함께 해 더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장르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문경 시민과 함께 하는 붕축법요식 ·연등음악회>는 5일 17일 17시, BTN라디오로 함께 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8:49

2024 릴랙스위크, 릴랙스 스팟명상·마음챙김·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건강한 나 다움’을 제안하는 한국형 멘탈 웰니스(Wellness) 축제 ‘2024 릴랙스위크’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기존 서울지역에 국한됐던 명상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전국단위로 확장해서 진행했다.명상과 마음챙김, 정신건강 등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2024 릴랙스위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사찰과 함께 485개 치유공간과 서비스 기업이 참여, 145개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전통·불교 정신문화를 중심으로 마음치유 방안을 안내했다.릴랙스위크 참여자들은 공식홈페이지의 큐레이션을 통해 △명상·요가 △상담 △템플스테이·한옥숙소 △채식카페 △사찰음식 식당 △웰니스 체험·공간 △자연치유 공원 등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위치한 힐링공간인 ‘릴랙스 스팟’을 찾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올해 릴랙스 스팟이 전국으로 확대돼 독서와 비건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서점부터 향기를 통해 내면을 치유하는 아로마 테라피, 마음치유전문가의 심리상담 등 아직 명상이 낯선 ‘마음챙김 초심자’를 위한 이색 콘텐츠를 운영하는 치유공간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진정한 쉼’을 체험할 수 있었다.비건 디저트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립서점 ‘책과 생활(광주광역시)’은 서점과 비건 베이커리가 결합된 복합문화상점이다. 인물·예술·사회·자연·문학·독립출판물 등 5,000종 이상의 서적을 판매하고 있으며 ‘책에서 확장하는 생활’을 슬로건으로 로컬 콘텐츠 기반 출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늑한 공간에서 독서를 하는 동안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한 디저트와 음료도 즐겼다.마음치유전문가 모임인 ‘이로운 심리상담연구소(경기도)’는 1·2급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로 구성된 전문 심리상담 기관이다. 건강한 마음 근육을 키우고 안정감을 얻고 싶은 사람이나 내면의 성장을 위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편안하고 쾌적한 상담 환경을 제공했다.참가자들은 공신력 있는 상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MMPI·TCI·SCT·MBTI·PAI 등 심리검사를 비롯해 지능검사, HOLLAND, U&I 등 진로·적성·학습검사 등을 받았다. 우울·무기력·불안·대인관계·직장 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의 개인 심리상담과 커플 간 갈등·의사소통문제·성격차이 등을 주제로 한 부부 및 커플상담도 함께 진행했다.2024 릴랙스위크, 릴랙스 스팟나만의 향기를 찾아 지친 마음을 살피고 치유하는 ‘쉼표아로마(서울특별시)’의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안내에 따라 블랜딩한 아로마 오일 향수를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내면 상태를 진단할 수 있어,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보고 자신만을 위한 오롯한 휴식 방법을 명쾌하게 찾을 수 있다.경기도 고양시 거주 김지인 씨(여, 35)는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집 주변의 릴랙스 스팟에서 명상과 요가를 비롯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정신없이 흘러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상도동 거주 이은선 씨(여, 29)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할인권을 제공받아 처음으로 명상체험에 도전했다.”면서 “명상을 하면서 평소에 미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예민했던 신경이 가라앉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상을 하는 습관을 길러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릴랙스위크 사무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치유공간을 접하고, 명상을 통한 마음챙김과 가까워지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면서 “이번 2024 릴랙스위크의 프로모션은 마무리되었지만 전국 각지 치유공간의 상설프로그램은 지속되며, 공식홈페이지에서 릴랙스스팟의 정보들은 계속 만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8:47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는 3일 오전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 봉사 활동을 실천했다.이번 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7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했다.협의회 회원들은 효담식당 이용 어르신 500여 명에게 따뜻한 밥과 국, 반찬 등을 배식하는 식사 배식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묻는 등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따뜻한 한 끼 식사로 마음의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 갖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기태 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참여한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관내 어르신들께 경로효친사상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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