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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법관 스님이 ‘기후 위기 비상선언문’을 읽고 있다.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 관세음환경사랑(상임대표 법관)이 4월 9일 관음종 총본산 낙산묘각사 낙산선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빈번하고 강력해진 자연재해와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상황이 기후 위기 비상 상황임을 선언하고, 기후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관세음환경사랑은 이날 발표한 ‘대한불교관음종 기후 위기 비상선언’에서 “기후 위기 상황이라는 증거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사태는 생명의 근원적 질서와 연기적 관계를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 충족과 개발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이 빚어온 결과”라고 비판했다.관세음환경사랑은 또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2018년 펴낸 《지구 온난화 1.5℃ 특별 보고서》를 근거로 “온난화로 인한 파국을 막으려면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하며,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관세음환경사랑은 이어 “정부는 연간 7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세계 배출량 7위의 기후변화 책임 당사국으로서 지금 당장 기후 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해야 한다.”며,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관세음환경사랑은 “환경보살로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고자 한다.”며, △관음종은 지금이 기후 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한다 △관음종은 ‘기후 위기 비상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종단 전국 말사와 협력한다 △관음종은 정부와 국회에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이해 관계자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전환 과정의 책임과 이익이 사회전체에 분배되도록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 △관음종은 기후위기로 발생한 자연재해나 이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돕는다 △관음종은 지방자치단체와 이웃 종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한다 △관음종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활동을 전개한다 등 6개항을 선언했다.관음종이 비상선언에서 제시한 지구 온도 상승 1.5℃ 수준 억제 활동은 △빈 그릇 운동 △일회용품 줄이기 △채식 위주 식단 △친환경제품 사용 △철저한 분리수거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에너지 절약 △근거리 걷기와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아홉 가지이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04-19 17:04

조계종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명사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무관스님)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방출 결정은 인간의 생명뿐 아니라 바다 속에 사는 뭇 생명들을 파괴할 수 있는 반생명적이고 재앙적인 조치”라며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연쇄적인 살생을 가져올 수 있는 오염수 방출 방침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사노위와 환경위는 성명서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사리지려면 최소 수십 년이 걸리고, 해당 지역 수산물을 장기간 섭취 시 방사성 물질 축적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웃 국가 생명에 대한 걱정을 외면하고 무시한 일본 정부는 ‘인류에 대한 건강권’과 ‘지구환경에 대한 환경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국가임을 스스로 밝히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한국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국민 건강을 어떻게 해칠 수 있는지 정확한 근거를 통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국가 보위 차원에서 단호하고 분명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그러면서 “일본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다른 생명, 다른 국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4-19 11:27

보조사상연구원(원장 김방룡)은 5월 7일 오후 2시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제136차 정기 월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초대 링크는 ‘http://zoom.us/j/97631576100’이며, 회의 ID는 ‘76 3157 6100’이다.이날 월례 학술대회에서는 △비교종교학으로 본 초기 선종의 수행과 근대 불교학의 수행연구 - 《돈오입도요문론》을 중심으로(강지언·서울대 / 논평 마해륜·고려대) △불교와 자연, 그리고 불교경제학 -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과제를 중심으로(김성옥·동국대, 이상호·동국대 / 논평 이명호·중앙승가대) △순천 송광사 천진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조각승 석삼(최선일·문화재청 / 논평 신해·동국대)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다음은 보조사상연구원이 배포한 각 주제발표문 개요.■ 강지언(서울대) ‘비교종교학으로 본 초기 선종의 수행과 근대 불교학의 수행 연구 - 《돈오입도요문론》을 중심으로’불교철학자 데이비드 로이(David Loy)는 서양 종교 연구에 내재한 이분법적 틀로는 비이원적 동양 종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가 말한 비이원적 종교 중 하나가 동아시아 불교이며, 특히 불이(不二)를 지취로 하는 선종이 그 대표적인 예에 해당한다. 근대 불교학은 근대 서양의 종교학의 토대 위에 성장했다. 그렇다면 불교학이 수용한 서양의 이분법적 틀에는 무엇이 있을까? 본 연구는 수행을 개인의 관찰가능한 행위로 보는 자연과학적 사고에서 발전한 서양 종교학과 이를 이어받은 근대 불교학의 수행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능가사자기(楞伽師資記)》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초기 선종은 리사불이(理事不二), 체용불이(體用不二)의 입장에서 수행을 마음(心)의 측면으로 전환시켰다. 즉 수행의 핵심을 내적 태도에 둠으로써 모든 것이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수행의 맥락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같은 의미 변화는 선이 동아시아 불교를 대표하는 종파로서 번성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수행에 대한 선의 입장을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문헌 중 하나가 대주혜해(大珠慧海)의 진작으로 알려진 《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이다. 《돈오입도요문론》은 좌선(坐禪)·선정(禪定)·바라밀(波羅蜜) 등 여러 행법을 마음의 측면에서 말하며 행주좌와(行住坐臥), 즉삶 전체가 수행이자 수행이 되어야 함을 설하고 있다.반면 서양의 종교 연구는 그리스도교와 계몽주의에서 세워진 근대적 사고에서 시작되었다. 중세까지 유럽인들의 삶을 지배해왔던 그리스도교에서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신의 뜻이라고 하는, 정신과 현상의 일원론(一元論)을 따랐다. 이후 그리스도교와 분리된 학문 연구가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뉴턴(Newton)과 데카르트(Descartes)에 영향을 받은 자연과학적 태도가 근대 사상을 형성하였다. 종교 연구를 예로 들면 정신과 현상을 둘로 나누고, 관찰 가능한 현상(phenomenon)만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이러한 틀에서 수행은 개인의 관찰되는 행위로 파악되었고, 각각의 행위는 각기 다른 수행으로 여겨졌다.이는 선의 수행과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돈오입도요문론》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건 좌선선정을 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이다. 반면 근대 서양의 수행 연구에서 좌선선정은 앉아서 선정에 드는 행동으로서 다른 행동과 구별되는 특정한 행위이다.이러한 근대 서양의 현상 중심적 수행 연구는 근대 불교학에도 수용되었다. 조동종(曹洞宗), 임제종(臨濟宗) 일본의 선 사상가들이 선의 행(行)을 특정한 행위로 파악하며 지관타좌와 공안을 대표적으로 내세운 데에는 근대 서양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선 사상가들과 그들의 선 연구는 서양 학자 및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그 결과, 명상이야말로 선의 핵심적인 수행이며 그 외의 수행은 선이 제도종교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부차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또한 서양과 일본의 선 서적이 수입되면서 선 수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점 또한 변화하고 있다.수행을 하나의 특정한 행위로 보고, 다른 행위와 구분하는 것은 초기 선사들이 말한 사상(事相)에 해당하며, 선종은 초기에서부터 특정한 행위와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에 서 벗어나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일부 근대 선 수행 연구는 선에서 타파하라고 말한 그 상(相)으로서 선을 해석해온 셈이다. 이것이 로이가 말한 서양 종교 연구의 한계를 드러내는 예이다. 그러므로 선 연구뿐 아니라 선에 대한 현대의 이해를 바로잡는 데에도 근대 불교학의 선 연구에 내재해 있는 이분법적 개념과 틀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김성옥·이상호(동국대) ‘불교와 자연, 그리고 불교경제학 - 포스트 코라나 시대의 과제를 중심으로’우리는 지구 온난화, 미세 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것은 인간이 파괴한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복수(?)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자연환경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인간 혹은 사회의 문제에 가깝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즉 생태계 차원의 문제로 접근할 때 비로소 이해가능하다. 이른바 ‘코로나 19’로 불리워지는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 위기 또한 여기에 해당된다. 이 위기는 2019년 말 이후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류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야기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영향 외에 산업화나 도시화의 영향이 놓여 있다.그러므로 코로나 위기는 우리에게 글로벌화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한 반성까지 요구한다. 후자의 반성은 필연적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의 자연관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지기 쉽다. 환경문제에 관한 논의에서, 인간과 자연의 이분법, 즉 주객이원론(主客二元論)이나 여기에 기초한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가 종종 문제의 원인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는 서양문명(특히 서양의 근대문명)이 생태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는데, 인간중심주의가 이 문명의 산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서양 문명 또한 이 위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또한 코로나 위기나 기후변화 위기와 같은, 생태계 위기는 자본주의적 산업화와 무관할 수 없다. 자본주의는 자연을 오직 지배대상으로만 취급하며, 자연을 지배하는 정도(즉 경제성장수준)에 따라 사회가 발전한다는 경제주의적 진보관(이나 성장지상주의)를 통해 작동된다.자본주의는 이러한 자연관, 진보관에 힘입어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을 작동시키면서 문명의 야만 지배를 정당화하며, 그 결과는 자연과 식민지에 대한 거대한 정복 및 착취 과정으로 나타난다. 더구나 자본주의는 시장경쟁을 통해 작동되며, 경제주의적 진보관이나 여기서 비롯된 일방적인 자연지배관 또한 치열한 시장경쟁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는 곧 자본주의 사회의 진보관이나 자연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곧 오늘날 생태계 위기를 이해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연지배나 여기서 비롯된 인간중심주의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특징까지 분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이 글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불교와 불교경제학의 생태주의적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이다.불교와 불교경제학은 자리와 이타의 조화라는 중도 정신을 강조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 경제를 작동시키는 경제주의적 진보관이나 여기서 비롯된 일방적인 자연지배 관점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불교 혹은 불교경제학의 가르침은 개인에게 독특한 정신적 태도를 요구하지만, 과연 이러한 태도만으로 시장경쟁을 통해 작동되는 경제주의적 진보관이나 성장지상주의의 무서운 질주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들은 모두 불교와 불교경제학의 생태주의적 가능성 혹은 불교생태학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질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불교생태학 연구에서 자본주의에 경제구조의 특징과 관련된 문제의식과 분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곧 불교의 생태주의적 가능성 혹은 불교생태학을 연구할 경우, 생태계의 위기의 원인인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고 이 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불교 관점에서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글은 바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불교와 경제학의 자연관을 비교하면서, 슈마허의 불교경제학을 통해 불교생태학 혹은 불교의 생태주의적 가능성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최선일(문화재청) ‘순천 송광사 천진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조각승 석삼’조선후기 불교조각사 연구는 제작시기를 알 수 있는 기년명 불상을 중심으로 개별 조각승의 활동과 계보 및 불상 양식을 밝히고 있다. 조각승 석삼(釋森)은 기존 순천 송광사 광원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1624년)과 송광사 소조사천왕상(1628년) 조성에 참여한 스님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순천 송광사 천자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조각승 석삼이 1640년 8월에 전라도 낙안군에 살았던 박명길(朴命吉)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하여 제작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주도적으로 제작했음이 밝혀졌다.따라서 송광사 천진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 중반 불교조각사 연구에서 기준 작으로, 이를 통해 불상 제작을 주도한 석삼이나 학한의 활동이나 조각승 계보 및 양식적인 특징을 최초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04-16 17:23

▲ 사전 접수 및 비밀번호 확인 QR 코드.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이필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명상 및 상담 실천 방법’을 주제로 5월 15일 오후 1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상회의 앱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학술회의는 유튜브 ‘명상심리 Meditation TV’ 채널로도 볼 수 있다. 줌 룸 번호 483 156 2138. 줌 비밀번호는 기사 오른쪽 QR코드로 사전 접수하면 알려준다.학술대회에서는 △비대면 불교명상 실천 사례(백도수·능인대학원대학교 / 논평 이필원·동국대) △불교명상과 청소년 비대면 집단상담프로그램 사례 연구 - 인성교육을 중심으로(유소정·동국대 / 논평 이성권·메가스터디심리센터) △비대면 마음챙김과 자비 기반 집단상담 참가자들의 경험 연구(이은상·마음사랑인지행동치료센터 / 논평 이종의·한국에니어마인드연구소) △명상에 기반하는 반야상담을 비대면 상담 환경에 적용한 효과(정은의·위즈덤카운셀링센터 / 논평 강명희·경북대) 등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04-16 14:04

▲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의 기초시설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 사진 제공 용인시.보물 제9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가 원래 서 있던 위치를 밝힐 단서가 발굴됐다.2013년부터 서봉사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는 “3월 17일과 18일 진행한 5차 발굴조사에서 추정 석탑지 47.85㎡를 발굴한 결과 그 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고 4월 7일 밝혔다.용인시에 따르면 추정 석탑지에서 현오국사탑비를 세우기 위해 장방형으로 석축을 쌓아 올린 흔적을 발견했다. 석축을 현오국사탑비를 세우기 위한 시설로 추정한 것은 현오국사탑비 받침돌과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이다.5차 발굴조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양정석 수원대 교수는 “현오국사탑비의 받침돌 형태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확인된 석축 시설은 현오국사탑비를 건립했던 기초시설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그동안 찾지 못했던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굴조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에 대한 추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인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현오국사탑비와 서봉사지를 발굴조사해 서봉사의 사역과 건물지 현황 등을 확인했다. 용인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2019년부터 서봉사 사역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현오국사탑비는 현오국사 종린(玄悟 國師 宗璘, 1127~1179)의 행적을 기록한 비이다. 탑비는 대각 국사 의천이 입적한 이후 화엄종단과 고려 왕실의 관계를 보여주며, 현오 국사의 행적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여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비문은 당대의 대문호이자 학자였던 이지명(李知命)이 지었고, 글씨는 글과 문장에 능했던 문간공 유공권(柳公權)이 썼다.비문에 따르면 현오 국사는 15세에 불일사(佛日寺)에서 출가했으며, 부석사(浮石寺) 주지 등을 역임했다. 고려 명종 8년(1178) 53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왕이 크게 슬퍼하여 국사(國師)로 삼고 ‘현오(玄悟)’라는 시호를 내린 뒤 동림산 기슭에서 화장하도록 했다.탑비는 이수와 여러 장식조각을 생략한 채 비신 윗부분 양각면을 비스듬히 잘라낸 형태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04-15 15:31

지난해 10월 A씨의 방화로 전소된 남양주 사찰의 화재현장 지난해 10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면서 남양주 수진사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재판 중 뉘우치기는커녕 판사 앞에서 전도를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4형사부(부장판사 조용래)는 14일 일반건조물방화와 일반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A씨는 사찰에 불지른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로톡뉴스>는 당시 A씨 반응은 공판검사가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고 했다.A씨는 '심신미약'을 거부하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불을 지를 것이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면 또 순종해야죠." "불에 태우려고 한 게 아니라 복음을 전하려고 했다." "확실하게 (법당을) 태웠어야 했다." 등 발언을 했다.A씨 변호인은 "A씨가 남편의 도박빚 외도 등으로 의지할 곳은 교회와 하나님 밖에 없었다"고 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도 죽어도 살겠고.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심장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라고 전도성 발언을 했다.재판부는 배심원 7명과 2시간여 토론 후 "배심원들의 양형과 범행 후 정황, A씨가 공판에서 보인 태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A씨에게 징역2낸 6개월을 선고했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4-15 15:17

인천 황룡사 앞 전경 천태종 인천 황룡사(주지 진철 스님)가 인근 4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검암역 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 신축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황룡사는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한들지구 개발과 관련 인천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축공사로 인한 먼지ㆍ소음문제 해결과 황룡사 조망권ㆍ일조권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이다.황룡사 주지 진철 스님은 호소문을 통해 “황룡사는 47년 전통을 가진 사찰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문화재급 청정도량이다. 관계 부처ㆍ건설사가 주민의견과 환경평가조차 무시한 채 사찰 앞에 40층 높이의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고 했다.황룡사는 “황룡사 30미터 앞에 40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최소한의 조망권조차 무시당하고, 사찰은 검은 그림자만 드리워진 채 불자들과 인천시민의 힐링공간을 빼앗겨버리고 말 것”이라고 했다.황룡사는 인천시와 서구청에 ▷조망권ㆍ일조권 보장 ▷황룡사 앞 교통체증 해결 ▷역민원 발생 해결 ▷공사 먼지ㆍ소음ㆍ분진 해결 등을 요구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 1단지 배치도인천시는 지난 2017년 8월 21일 한들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인가했다.황룡사 전노석 신도회장은 “당시 시행사·서구청과 협의를 해 조망권ㆍ일조권 등을 보장받았다. 막상 공사가 시작되면서 어떠한 협의도 없이 황룡사 30미터 앞에 40층 아파트를 세우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했다.한들구역 공동주택건설 인가 초기 시행사로부터 황룡사 인접 부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인접 동도 15층 높이로 조성할 예정이었다는게 황룡사 측 주장이다.현재 공사현장에서는 시행사인 DK도시건설이 부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진철 스님은 “황룡사 바로 앞에 40층의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면 수행환경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 후 아파트 입주민들의 (목탁이나 법종 소리 등) 역민원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인천시청과 서구청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황룡사 측 민원에 대해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들과 만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황룡사와 사업자 간 원활한 중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들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측은 “서구청ㆍDK도시건설과 협의해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황룡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5월 29일부터 인천 서구청 앞에서 모두 17차례 집회를 열었다. 이의제기를 위한 서명운동도 벌였다. 지난 13일부터 한 달 동안 인천시청과 서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인천시장 및 서구청장 면담과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4-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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