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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학자 부문 대상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학자 부문 특별상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 학생 부문 금상 서담 스님(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아래 왼쪽부터 학생 부문 은상 경은정(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홍진 스님(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 엄준섭(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 씨.제12회 원효학술상 학자 부문 대상에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가 선정됐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지난 20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2022년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학자 부문 대상에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와 함께 학자 부문 특별상에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 학생 부문 금상에 서담 스님(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은상에 경은정(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홍진 스님(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 엄준섭(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 씨가 각각 선정됐다.학술 부문 대상(大賞) 김용태 교수는 저서 <조선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1)로 수상했다.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공만식 교수는 저서 <불교음식학>(불광출판사, 2018)으로 수상했다. 상금 1,500만원을 받는다. 서담 스님(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은 논문 ‘실차난타 譯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장의 영향’으로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원. 경은정(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은 논문 ‘청소년을 위한 참나(眞我) 만나기 명상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연구’루 수상했다. 상금은 400만원. 홍진 스님(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은 논문 ‘상징적 죽음과 불멸의 종교적 실천 연구 - 無我 원칙의 형성화와 참회회심의 보살도를 중심으로 -’로 수상했다. 상금은 400만원. 엄준섭(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 씨는 논문 ‘깨달음에 대한 신비주의적 이해 비판: 스즈키 다이세츠의 경우를 중심으로’로 수상했다. 상금은 400만원이다.심사위는 “김용태 교수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제대로 도출하기 위해 전통과 근대의 가교인 조선불교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010년 박사학위 논문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 임제법통과 교학전통’을 펴낸 이후 10년 동안 동일한 주제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며 천착해옴으로써 조선중기 이후에는 불교가 침체되어 승려나 민중 모두에 불교적 역사가 없었다고 오해하는 일반적 경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밝혀내고 있다.”면서 “이처럼 조선시대 불교 연구에 대한 충실한 검토를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와 그에 따른 불교계의 변화를 잘 나타냄으로써 조선불교사상사에 대한 후학들의 연구 기반이 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공만식 교수 선정 이유를 “ ‘불교음식학’이라는 연구 주제는 불교 학술분야에서 그동안 연구된 사례가 많지 않았을 뿐더러 인간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중요한 문제이며 불교 연구 주제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 연구가 기초가 되어서 선행 연구들의 성과를 섭렵하고 비판적으로 반영하며 주제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향후의 후속 연구들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서담 스님 논문에 “<대승기신론>은 흔히 진제 번역이 많이 연구되어 왔고, 실차난타 역은 많이 주목받지 못한 면이 있다. 이런 면에서 본 논문은 실차난타 역 중에서도 신역본 서문이 찬술된 시기와 지역, 서문의 사상적 배경 등에 주목하여 본문에 앞서 그 서문을 중점적 대상으로 삼아 연구한 점이 돋보인다.”면서 “서지학적으로 꼼꼼히 비교분석한 성실한 학술적 논문이라고 여겨지며, 법장 사상과 유식과의 연관성까지 함께 논하는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경은정 씨 논문에는 “자아초월 프로그램에 기초를 두고 새로 개발된 명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고통스러울 때 행복과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유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로 평가되어 앞으로의 학문적 연마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홍진 스님 논문에는 “동체대비의 비(悲)가 자비가 아니라, 부정의 비(非)로 타락할 수 있는 위험에 맞서 저자는 참회회심(懺悔回心)의 지혜를 제시하며 진정한 무아는 반드시 참회회심의 보살도에 도달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무아를 그 지극한 자리까지 끌어올리는 시도를 하는 등 좋은 연구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임준섭 씨의 논문에는 “스즈키 다이세츠의 신비주의적 깨달음 이해를 철학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근대기 일본불교의 지식인이 서구적 개념을 통해 재해석한 깨달음이 전통불교의 그것과 어떠한 차이와 변화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 것으로 주제에 맞게 잘 기술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제12회 원효학술상은 2022년 1월 공고를 내 3월 4일까지 응모된 총 23편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4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수상작)를 선정했다.원효학술상(元曉學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현대 사회, 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고, 인류 문명의 창조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4-25 13:22

복지관 직원이 밀 키트와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지 스님)은 5월 4일 제50회 어버이날 기념 ‘효(孝)행 효(孝)락’을 개최한다.행사는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많은 참여와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버이날 기념식과 축사, 공연, 나눔마켓 등이 복지관에서 열린다.1층 야외 주차장에서 나눔 마켓과 권익·환경·교통 등의 캠페인이 열리며, 나눔 마켓은 후원받은 양말과 옷 등으로 마켓을 열고, 수익금은 저소득 어르신에게 사용할 예정이다.저소득 어르신 약 300여 명에게 선물 키트와 함께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의 전통 미덕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한편, 축사와 함께 복지관에서 자체 제작한 축하 영상이 ‘강북노인종합복지관 유튜브 봄N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유튜브 주소https://www.youtube.com/channel/UCSjL8lOuklT20BAi_UJwgTw/featured[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4-25 12:54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동국대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승려가 소속 종단인 조계종의 내부 시정 절차를 밟지 않고서 행정기관인 노동위원회에 먼저 구제 신청을 냈다는 이유로 중징계 처분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4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소속 진우스님은 2015년 5월부터 동국대 학내 사찰인 정각원에서 종교행사·학교 강의 등을 담당하는 교법사로 일해 왔다.그는 매년 대학과 근로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근무를 지속했으나 학교 측은 2020년 5월 일방적으로 교법사 직위에서 면직하는 인사발령을 냈다.이에 진우스님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지노위는 원고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이자 계약 체결 후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된 점 등을 들어 학교 조치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하지만 조계종은 그해 8월 진우스님이 내부 규정인 승려법 등을 위반했다며 제적했다.조계종 자체 규정인 승려법 제47조는 종단 대내적인 문제나 사찰과 사찰, 승려와 승려 사이의 문제로 종단 내 사정기관의 시정 절차를 밟지 않고서 사회기관에 고소, 고발, 진정, 탄원 등의 행위를 한 자는 공권정지 5년 이상 제적의 징계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적은 승적 말소·공권 박탈에 더해 더는 승복을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징계 조치다. 승려 신분을 박탈해 절 밖으로 내쫓는 '멸빈' 다음가는 중징계다.지노위 결정에 불복한 동국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냈으나,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이 학교는 이후 법원에 중노위의 재심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냈으나 패소했고, 판결은 이후 확정됐다.노동위원회와 법원에서 '부당해고' 판단을 받은 진우스님은 조계종단의 징계처분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 21일 조계종의 제적 징계가 무효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법 제41민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원고는 해고로 인해 교법사 직위뿐 아니라 근로자 지위까지 상실하게 된 만큼 더 이상 종단 내부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해고가 종단 내부 문제임을 전제로 종단이 한 징계처분은 징계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무효"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국대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해고가 정당한 이유가 없는 부당해고라며 학교의 청구가 기각됐고, 그 판결이 확정됐다"고 지적했다.또 진우스님에게 내려진 징계처분이 종단에서 자율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종교적 사항으로, 사법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조계종 주장에 대해 "징계사유가 불교의 교리 해석과 연관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보면 법원이 징계처분의 당부(當否·옳고 그름)를 판단할 수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진우스님은 그간 연합뉴스 인터뷰 등을 통해 "제가 내부적으로 잘못된 일에 자주 문제를 제기한 것이 부당 해고의 배경이 됐다"고 밝혀왔다.동국대는 중노위를 상대로 낸 재심판정 취소소송 중에 진우스님을 돌연 학교 교법사로 복직시킨 바 있다. 학교 측이 부당해고라는 판단의 취소를 요구하면서도 당사자를 복직시키는 '이중플레이'를 하는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종합 | 연합뉴스 | 2022-04-25 12:53

불교음악원은 24일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봉축음악회를 봉행했다. 이날 성악전공 청년불자들로 구성한 봉은사불음청년합창단이 창단 후 첫 공연을 선보였다.봉은사 미륵광장에 붓다석가모니의 탄생을 찬탄하는 교성곡이 울려 퍼졌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4일 오후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봉축음악회를 봉행했다. 이날 음악회는 국공립합창단의 반복된 종교편향적 공연에 대응해 창단한 ‘봉은사 불음청년합창단’이 첫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봉은사 불음청년합창단은 불자 성악전공자들로 구성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등 전문 성악가 24명이 마음과 소리를 모았다. 20명의 객원 단원도 참여한다.이날 봉축음악회 첫 무대를 지휘한 봉은국악합주단장 박천지 씨는 “전국의 국공립합창단이 기독교 중심의 레퍼토리로 종교편향적 공연을 벌이는 데 불교계가 대응할 필요가 있어, 불자 성악가를 모아 불음합창단을 2월 창단하게 됐다.”고 했다.남도소리꾼 이이화 씨의 독창.봉축음악회는 ‘자유’, ‘평화’, ‘행복’을 테마로 평화의 노래, 부처님의 노래를 합창했다.첫 무대에는 북한의 최성환 작곡가가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1976년도 경에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이 올랐다. 박범훈 불교음악원 원장이 최초로 한국 국적 지휘자로 방북해 지휘를 한 곡이다. 2000년도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서울공연 당시에 알려졌으며, KBS 교향악단과의 합동공연에서 연주했었다. 이후 국악관현악이나 퓨전 국악으로 재편곡하여 무대에 오르고 있다.​남도소리 이이화 씨가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편곡한 ‘보렴’을 독창했다.“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아리랑 환상곡’을 부른 불음청년합창단은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로 자유를 노래했다.공연은 이우진 불음청년합창단 지휘자의 ‘평화’ 테마 공연으로 이어졌다. 석성일 스님이 작사하고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작곡한 ‘붓다’ 중 ‘탄생’을 합창하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했고,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이 짓고 이진구가 작곡한 ‘자유 평화 행복’이 이어졌고, 김동환 작곡의 ‘총각타령’으로 흥을 돋웠고, 정지용 작사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불음청년합창단의 테너와 바리톤 성악가 6명이 평화로운 나라를 염원했다.이날 불음청년합창단은러시아의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뜻으로 하늘색과 노란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무대에 서 평화를 노래했다.불음청년합창단의 창단 공연에 소리꾼 김성녀 씨가 지휘하는 봉은사 불음꽃합창단이 박범훈 작곡의 ‘꽃 공양 올리세’를 율동과 함께 부르며 축하했다. 경기소리 홍승희 씨가 ‘부모은중송’을 독창하고, 박해진 작사 박범훈 작곡의 ‘수레바퀴 굴려 가리라’를 불음청년합창단 이빛나 부지휘자와 정재구 부단장이 열창해 이날 음악회를 성료했다.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올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봉축표어가 마음 깊이 와 닿는다.”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불교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스님은 “오늘 음악회가 맑고 아름다운 희망과 평화의 소리가 아프고 힘들고 지쳐있는 모든 이에게 자비와 평화의 울림으로 나가길 바라며, 봄 기운 가득한 봉은사에서 아름다운 선율에 기대어 종교의 이념과 가치관을 넘어 즐거운 축제로 뜻 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이날 음악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축사를 보내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류의 영속과 평화를 밝히는 거룩한 등불”이라며 “세상을 휘몰아친 전쟁의 참혹함이 무고한 희생을 낳아 안타깝다. 이때 불자들이 마음 모아 자비와 평화의 소리를 담은 찬불가로 세상에 응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원행 스님은 또 “성악을 전공한 청년불자들이 불음청년합창단의 주축이 돼 무대를 준비한 것은 오그라들고 야위어진 희망을 다시 일깨우는 수레바퀴를 굴리는 일”이라며 “모든 사람이 마음 바탕을 들썩 일깨워 소통과 대화합의 너른 마당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도 격려사를 보내 “음악회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불자들과 국민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담긴 진실한 소리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불교음악원과 불음청년합창단이 불교음악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이어 가장 불교다운 음악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불음청년합창단의 테너와 바리톤 파트 합창단원이 정지용 작곡의 향수를 노래했다.김성녀 씨가 지휘한 불음꽃합창단의 공연.이날 음악회에는 반영규 전불교음악협회장, 한명회 한국불교악악학회장, 윤이용·김해숙 전국립국악원장, 안숙선 명창, 풍물놀이를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개척한 김덕수 원광디지털대학교 석좌교수, 김동건 수미산원정대 고문(변호사), 박해진 시인, 김성녀 불음꽃합창단 예술감독, 윤소희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 강미숙 불음꽃합창단 지도위원, 태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4-25 12:37

불교기후행동이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환경명상절 108배 기도 캠페인을 가졌다.“자연과 내가 연결된 하나임을 자각하며 절합니다. …모든 생명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기원하며 절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고통에 애도하고 절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행복하길 기원하며 절합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지구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절합니다.”22일 서울 종로 우정총국 시민광장에는 출가스님과 재가자, 시민단체 활동가 50여 명이 지극한 마음으로 절하고 또 절했다. 이날은 ‘지구의날’. 4월 22일 지구의날은 기후위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이날 불교기후행동은 ‘환경명상절 108배 캠페인’으로 지구의날,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의 친환경적 행복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짓, 절”을 천천히 천천히 올렸고, 미래세대를 위해 생명을 위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108배로 실천했다. 불교기후행동은 61개 불교단체와 사찰이 연대하고 있다.이날 기도 캠페인은 가수 박희진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해 불교기후행동 실천순례단장 법관 스님의 법고로 세상을 깨웠다.지구의날 기도캠페인에 동참한 환경보살들.불교기후행동 공동대표 일문 스님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물질적 풍요보다는 자기를 되돌아보며 ‘환경오계’를 실천하는 시간으로 삼자”고 했다.캠페인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은 “환경운동 기반에 부처님 가르침이 녹아있고 총무원 사회부도 캠페인을 위해 모인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뜻을 함께 하겠다”며 “불교가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 우리 사회를 선도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심택사 주지 효탄 스님은 “모든 생명과 나의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 잘못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바르게 적용하지 못하고 머리로만 이해하고 좁은 신앙에 안주하고 있음을 참회”했다. 또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정당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고 그들을 대변하는 관세음보살이 되겠다.”고 발원했다.지구사랑 ARS 모금에 즉석 동참하는 참가자들.참가자들은 “지금 이 순간, 멈추고 돌아본 108배의 기도로 생각과 습관이 바뀌고 모든 생명이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했다.108배를 마친 이들은 △천지자연이 모두 연결된 우주생명임을 알아 존중하며 모시는 삶을 살겠습니다 △경쟁 대립하는 죽임의 삶이 아니라 서로 살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많은 것, 빠른 것보다 작고 적은 것을 추구하며 단순 소박한 삶을 살겠습니다 △깨끗함, 편리함이 마음의 분별인 줄 알아 적당히 불편한 삶을 살겠습니다 △물질적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수행하며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기원했다. 손전화로 지구사랑 ARS 모금에 즉석 동참하고,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불자로서의 삶을 약속했다.폐회사를 하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이 바로 환경보살들”이라며 “부처님 자비 사상과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수행이자 포교다. 앞으로 기후위기 문제가 불교에서 시급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보다 많은 사람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4-25 11:27

윗줄 왼쪽부터 대상 김용태 동국대 교수, 특별상 공만식 교수, 금상 서담 스님, 은상 홍진 스님과 경은정 학생, 엄준섭 학생.제12회 원효학술상 학술 부문 대상에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조선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1)이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4월 20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25일 발표했다.대상 외에 학술 부문 특별상에는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와 저서 《불교음식학》(불광출판사, 2018)이, 학생 부문 금상(金賞)에는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서담 스님과 논문 <실차난타 역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장의 영향>이 선정됐다. 또 학생 부문 은상에는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경은정 학생과 논문 <청소년을 위한 참나〔眞我〕 만나기 명상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연구>, 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 홍진 스님과 논문 <상징적 죽음과 불멸의 종교적 실천 연구 - 무아(無我) 원칙의 형성화와 참회회심의 보살도를 중심으로>,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 엄준섭 학생과 논문 <깨달음에 대한 신비주의적 이해 비판: 스즈키 다이세츠의 경우를 중심으로>가 각각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3000만 원, 특별상 15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각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대상 수상작인 김용태 교수의 저서 《조선불교사상사》에 대해 “축적된 조선시대 불교 연구의 성과와 내용을 검토하고, 불교사상을 선(禪)과 교(敎)의 융합과 계승의 관점에서 분석한 역작”이라며, “조선시대 개별 선사들의 연구를 넘어 조선 시대 전반에 걸친 불교 사상의 흐름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 있는 학술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특별상 수상작인 공만식 교수의 저서 《불교음식학》에 대해서는 “음식과 욕망에 대한 불교의 사상을 깊이 있게 연구한 불교음식학이라는 분야의 선구자적인 연구서로서 음식과 관련된 불교의 교의를 불교의 세계관과 인간관, 수행관 등의 맥락과 연관해서 논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며, “불교음식학’이라는 연구 주제는 불교 학술분야에서 그동안 연구된 사례가 많지 않았을 뿐더러 인간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중요한 문제이며 불교 연구 주제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금상 수상작인 서담 스님의 논문 <실차난타 역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장의 영향>에 대해서는 “실차난타 역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장의 영향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찰했다.”며, “진제역에 비해 많이 주목 받지 못한 실차난타역 신역본 서문이 찬술된 시기와 지역, 서문의 사상적 배경 등에 주목하여 법장 사상과 유식과의 연관성까지 함께 논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은상 수상작인 경은정 학생의 논문 <청소년을 위한 참나〔眞我〕 만나기 명상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연구>에 대해서는 “자아초월 프로그램에 기초를 두고 새로 개발된 명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고통스러울 때 행복과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유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라고 말했다.홍진 스님의 논문 <상징적 죽음과 불멸의 종교적 실천 연구>에 대해서는 “동체대비의 비(悲)가 자비가 아니라, 부정의 비(非)로 타락할 수 있는 위험에 맞서 저자는 참회회심(懺悔回心)의 지혜를 제시하며 진정한 무아는 반드시 참회회심의 보살도에 도달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무아를 그 지극한 자리까지 끌어올리는 시도를 하는 등 좋은 연구 사례”라고 판단했다.엄준섭 학생의 논문 <깨달음에 대한 신비주의적 이해 비판>에 대해서는 “스즈키의 신비주의적 깨달음 이해를 철학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근대기 일본불교의 지식인이 서구적 개념을 통해 재해석한 깨달음이 전통불교의 그것과 어떠한 차이와 변화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원효학술상(元曉學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현대 사회, 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고, 인류 문명의 창조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2-04-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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