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사의 초청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저자인 릭핸슨은 구글 직원을 대상으로 "부처의 뇌지배 학습법"에 관해 명강연을 펼쳤다.
릭핸슨은 강연에서 <붓다 브레인>을 "행복, 사랑, 지혜를 제어하는 새로운 뇌과학에 대한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뉴런 상호작용은 노이즈이며, 이 노이즈네트워크는 신호전달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한 번 숨쉴때마다 1천조의 메시지가 뇌 안에서 움직인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그는 "뇌가 없으면 마음도 없다. 뇌는 또한 마음에 의존하고 있다. 고로 뇌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며 "진화론에 따르면 뇌는 기본적으로 새 개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3 개의 시스템 중 첫번째는 회피시스템이다. 공포로부터 도망가기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무척추동물, 갑각류, 도마뱀, 바다생물 등에서 기회를 추적하기 위해 접근 시스템이 잘전했다. 다음으로는 포유류 특히 인간의 경우에는 뇌 안에 밀착 시스템이 발달했다. 이는 우리에게 유대감을 갖게 하며 친근감, 친화력, 사랑, 소속감을 갖게 한다는게 릭핸슨의 주장이다.
그는 "포유류의 사랑과 뇌의 관계는 무척 흥미롭다"며 "대부분의 어류는 사랑이 결여돼 있다. 그들은 새끼를 낳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몇시간 후 돌아와서는 새끼를 먹어치운다. 그러나 원숭이와 유인원은 하루 중 1/6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무리 내 다른 이들의 털고르기를 도와준다. 털고르기를 도와주는 놈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저자 릭핸슨은 <붓다 브레인>에서 "뇌의 질적 변화는 행복, 사랑, 지혜의 충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이들이 유력하게 내세우는 방법은 명상이며 특히 불교"라는 것이다.
서구 과학의 틀 안에서 현대 신경심리학에 명상수련을 더하여 더욱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성공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결국 뇌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책은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서도 자주 소개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