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 불광출판사
  • 승인 2010.09.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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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청도 운문사 명성 스님께 보내온 편지글 모음집

명성 스님 지음/ 신국판 양장본/ 316쪽/ 값 18,000원/ 2010년 9월 27일 발행 불광출판사 펴냄/ISBN 978-89-7479-761-4, 03220

∥ 불광출판사 ∥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6-21, 3층 ∥ Tel 02-420-3300 ∥ Fax 02-420-3400

대한민국 최고의 비구니 교육도량 운문사 주석 40주년,
청정한 계율과 공심으로 1,700여 명의 비구니 제자들을 양성한 법계명성 스님
후학들이 마련한 명성 스님 평전, 법문집, 서간집 출간기념회(봉정식)

   
▲ 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불광출판사
50여 년 동안 비구니 교육에 매진해 온 명성 스님(전국비구니회장, 운문승가대학.대학원장)은 전통과 현대 학문을 섭렵한 대강백으로 한국 비구니교육사의 역사요, 산증인으로 불린다.

명성 스님은 동국대 교수직을 뿌리치고 1970년 운문사에 내려와 비구니 교육에 헌신하였다. 운문승가대학에서 40여 년 동안 1,700여 명의 비구니 제자와 13명의 전강제자를 배출하였으며 1977년부터 운문승가대학장과 주지를 겸직하면서 40여 동에 이르는 전각과 요사채를 신축․증축․보수하여 운문사를 세계불교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비구니 대가람으로 일구었다.

일찍이 운문사에서 비구니 수행·교육체계를 확립한 명성 스님은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현재 비구니계의 수장으로 한국 비구니 승가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로 명성 스님 덕분에 운문승가대학은 한국불교 최고의 비구니 교육기관이 되었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을 드높여 한국이 세계 비구니 종주국으로 대접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을 비구니 교육과 비구니 위상 강화에 힘쓴 명성 스님은 그동안의 공로로 2008년 3월 UN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협회가 수여하는 ‘탁월한 불교여성상’을 받았다.

그 어떤 미사여구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운문사, 운문승가대학과 한국 비구니계에 큰 업적을 남긴 명성 스님의 운문사 주석 40주년을 기념하여 후학들이 법문집(卽事而眞-매사에 진실하라), 서간집(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평전(후박꽃 향기)을 출간(불광출판사 발행), 2010년 9월 27일 오후 2시 운문사에서 봉정식(출판기념회)을 가질 예정이다.

명성 스님 삶의 향기가 담긴 책에서 진정한 리더십, 새로운 희망을 보다

명성 스님의 가르침과 삶의 향기를 담아낸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그동안 명성 스님이 이룬 빛나는 업적의 원천, 진정한 리더십을 만날 수 있다. 이 책들을 읽다보면 성실, 진실, 자비, 공심, 솔선수범하는 명성 스님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명성 스님을 닮고 싶어진다.

평소 제자들에게 “비구니와 비구는 새의 두 날개와 같은 존재이다. 새가 날개 한쪽이 없으면 날 수 없듯이 비구 비구니가 함께 힘을 합쳐 불교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구니 교육을 통한 불교 발전을 모색해 온 명성 스님의 필생의 원력이 담긴 이 세 권의 책이 한국불교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세상을 맑히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명성 스님 서간집 ‘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60년 편지글 모음 그대로가 일대기

전화, 문자메시지, 메일로 빠르게 안부를 주고받는 요즘 세상에 편지글을 모아 엮은 서간집 출간은 드문 일이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보내온 편지를 모아 책을 엮는 일은 더더욱 드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명성 스님에게 보내온 편지 중에서 148편을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운문승가대학 졸업생과 학인들, 스님, 수녀님, 신부님, 목사님, 불자, 일반인 등 명성 스님과 제자, 스승, 도반으로 인연한 분들의 진솔한 편지글을 통해 명성 스님의 삶과 철학,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다. 특히 별록으로 성능, 운허, 관응, 광덕, 숭산, 법정 큰스님 등이 보내오신 해묵은 편지를 함께 편집하여 그 생생한 감동을 더했다.

“명성이가 영원히 비구니의 강사가 될 만한 자재(資材)이니 사양 말고 일생으로 비구니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성능 스님)

“앞으로 포교선상에 진출하려면 『생명의 실상』을 다독할 필요가 있으니 허수히 알지 말고 꼭 읽도록 하여라.”(관응 스님)

“명성 스님은 참으로 귀한 우담발화와 같은 화중생련(火中生蓮)의 존재”(대은 스님)

“스님과 같이 착실하고 모범적인 스님네가 끊임없이 속출하여 스님의 뒤를 따라 새로운 체제 밑에서 새로운 조직을 가지고 새로운 불교로 발전시켜야 할 것.”(숭산 스님)

이러한 큰스님들의 바람대로 명성 스님은 한평생 비구니 제자 교육을 통한 불교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운문사를 졸업한 제자 분들의 학비만으로도 힘이 드실 텐데, 불초한 저까지 마음에 거두어 주셔서…”(본각 스님)

“스님께 감사한 것은 일불 제자로 천 명의 제자에게 평등한 점입니다. 굽은 것은 굽은 대로 쓰시고 모난 것은 모난 대로, 적재적소에 사람을 쓰실 줄 아는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물물이 각득기소(各得其所)하도록 말입니다.”(운문사 학인스님)

“자기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라는 말씀, 큰 생각을 갖고 살라는 말씀, 항상 아끼지 말고 보시를 크게 해야 크게 받는다는 말씀 등. 막연하게 생각되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문제들에 구체적 해답을 던져주신 말씀들이었습니다.”(화엄반 학인 스님들)

위의 편지에서도 스님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본각 스님은 봉녕승가대학 출신인데도 학비를 챙겨주실 정도로 공부하는 스님들을 귀히 여기고 독려하신 명성 스님, 모든 제자들을 평등하게 대하시면서 이끌어주신 점에서도 스님의 넉넉한 자락, 한국 비구니 승가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의 큰 원력을 알 수 있다. 한편 아낌없는 나눔, 보살행을 실천하는 스님의 삶이 편지에 투영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일으킨다.

“보내주신 찻감 감사히 받았습니다. 누나 같은 정성에 차라리 숙연해집니다. (중략) 이런 물건들 받을 때마다 느낀 건데 나는 스님께 아무 것도 못 주고 있는데 자꾸 받기만 한다는 느낌입니다. 고맙고 기쁘면서도 염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법정 스님)

“아기자기하게 온갖 것을 다 챙겨 보내신 스님의 보따리를 보며 스님의 자상하신 마음을 헤아렸습니다.”(자광화 보살)

법정 스님이 보낸 66편의 편지 중에서 이 책에는 네 편을 담았는데, 법정 스님과 자광화 보살의 편지에서 볼 수 있듯 명성 스님의 정성 어린 보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이 책은 편지글 모음집이기에 주로 찬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보낸 한 편 한 편의 편지 내용을 살펴보면 명성 스님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실로 편지의 내용을 이으면 그대로 명성 스님의 일대기가 될 정도다.

명성 스님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기에 자료적 가치도 크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스님의 가르침, 진솔한 삶의 향기, 그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흐뭇한 미소가 흐르고 영혼이 맑아질 것이다.

▦ 저자 소개

법계명성(法界眀星) 스님

청도 운문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비구니도량으로 일궈낸 명성 스님은 1931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1952년 해인사 국일암에서 선행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58년 선암사에서 성능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고, 선암사 강원 강사를 역임하였다.

이후 서울 청룡사 강원 강사로 10여 년간 후학을 지도하였다. 1970년 운문사 승가학원 강사로 취임, 1977년부터는 운문사 주지겸 학장으로 재임하면서 1,600여 명이 넘는 졸업생과, 13명의 전강제자를 배출하는 등 비구니의 수행과 교육에 헌신하였다. 아울러 40여 동에 이르는 전각과 요사채를 신축․증축․보수하는 등 운문사를 일신시켜 운문승가대학을 전국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비구니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제3, 4, 5, 8, 9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석 ‧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7년 비구니 최고 품계인 명사 법계를 품수 받았으며, 2008년 태국 마하출라롱콘라자위나야대학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3월 UN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협회가 수여하는 ‘탁월한 불교여성상’을 받았다.

2004년 대한불교조계종 전국 비구니회 제 8대 회장으로 취임, 연임하여 현재 9대 회장으로 한국비구니승가를 이끌면서 운문승가대학 학장 겸 승가대학원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남을 가르치려면 우선 자신부터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리가 곧 수행처다.” 일상생활 그 자체를 수행으로 삼고 계신 스님의 평생 좌우명은 “즉사이진(卽事而眞), 매사에 진실하게 살라.”이다.

저서에 『초능변식의 연구』 『삼능변식의 연구』 『불교학논문집』, 역서로 『구사론대강』 『유식강요』 『아비달마순정이론』 『화엄학개론』, 편서로 『사미니율의』 『제경서문』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후박꽃 향기
- 졸업생으로부터 온 편지

016 계호 스님
018 성관 스님
020 진성 스님
024 흥륜 스님
026 계환 스님
029 성정 스님
030 승찬(승혜) 스님
031 본각 스님
034 진광 스님
037 영담 스님
039 진명 스님
043 태정 스님
045 윤홍 스님
047 선욱 스님
049 대원 스님
050 법수 스님
052 선일 스님
055 일중 스님
060 일진 스님
062 지호 스님
064 원광 스님
065 세등 스님
067 김 일진(원묘) 스님
068 석우 스님
070 정율 스님
072 법조(법연) 스님
074 도업 스님
076 명법 스님
078 행법 스님
079 보련 스님
080 묘정 스님
082 지우 스님
083 29회 졸업생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스님
- 스님의 날 생신날 드리는 편지

088 사집반 (1997.12.)
090 강사스님 일동 (1999.1.1)
092 치문반 (2000.5.15)
094 강사스님 일동 (2000.5.15)
097 사교반 (2002.겨울)
099 학인 일동 (2002.4.23)
100 학인 일동 (2002.12.12)
102 대학원생 일동 (2002.5.15)
104 사집반 (2003.겨울)
106 화엄반 55명
108 사집반
110 사집반 (2004. 12. 23)
112 등광 스님 (2006. 3. 14)
114 화엄반 (2006. 12. 14)
117 강사스님 일동 (2009. 5. 15)
119 사교반
120 진광 스님
121 상좌들
123 화엄반
124 사집반
126 사교반
127 화엄반
129 사교반
130 혜은 스님
131 현오 스님
132 사교반
134 치문반
136 화엄반
138 학인 일동
139 사교반
141 사집반
142 화엄반
143 율원생 원법 스님 (2009. 12. 27)
147 사교반 (2009.12)
149 화엄반 (2009. 12. 27)
150 사집반 (2009.12)
152 학인 일동 (2009.12)
154 행법 스님 (2009. 11)

그윽한 스님의 향기

160 한도남
165 호진 스님
167 현호 스님
168 박성배
172 정성본 스님
175 지광(호주) 스님
177 권순백
179 김수환 목사님
181 자광(미국) 스님
182 자광화
184 김영대
185 이우환
186 한기늠
190 요꼬야마 게이코
192 여광(미국) 스님
196 Somalankara 스님
197 M. Hannah
198 메어리 제인 티엔넨
200 이향순

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206 김지견
207 자광 스님
208 박석희 신부님
209 유요한 수사님
211 홍기삼
212 황수영
214 천월
216 예종숙
217 혜운월
219 윤 실상화
221 백련화
224 김 젬마루시 수녀님
225 정상복
228 이평래
231 김정식
233 유종현
235 조영록
237 대도심 박명혜
239 김하우
240 천리향
241 황상무
244 남지심
246 이진호

큰스님으로부터 온 편지

253 성능性能 큰스님
255 만실曼室 큰스님
257 운허耘虛 큰스님
263 대은大隱 큰스님
269 관응觀應 큰스님
273 광덕光德 큰스님
277 월운月雲 큰스님
279 지관智冠 큰스님
283 법인法印 큰스님
287 정은正隱 큰스님
289 혜정慧淨 큰스님
297 법정法頂 큰스님
307 숭산崇山 큰스님
311 지허指墟 큰스님

▦ 본문 미리보기

편지글 모음집을 펴내며

제자로, 스승으로, 도반으로

요즈음과 같이 메일이 일반화된 시대는 무엇이든지 빠르게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래전 편지들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소박하고 때로는 툴기도 하지만, 제자로서, 스승으로서, 도반으로서 오롯한 마음을 담아 스님을 존경하고, 때론 의지하고, 가르침을 구하는 편지글들은 매우 소중한 자료입니다.


은사이신 스님이 운문사와 처음 인연하신 것은 1970년입니다. 운문사 승가학원 강사로 오신 지 올해로 40년이 됩니다. 세수 80세를 넘기셨으니 당신 인생의 반을 운문사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도량을 일구시는 데 보낸 셈입니다. 스님이 아니 계셨던들 한국 비구니 최고도량으로서 오늘의 운문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스님의 운문사 주석 40년을 기념하여 여기에 모은 편지글들은 197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주로 제자들이 스님께 올린 편지와 스님과 인연한 분들의 일상 안부편지, 축하편지로 운문사 졸업생들과 재학생, 일반 재가자의 편지와 외국에서 보내온 편지, 그리고 맨 뒤 별록에는 큰스님들로부터 온 편지들을 순서대로 실었습니다.


편지글 모음집을 내면서 염려하는 바가 많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적으로 보낸 편지글이 공개되는 것에 대하여 혹시라도 누가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러나 연락을 드렸을 때 흔쾌히 허락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연락처를 알지 못해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도 계시고, 입적하신 큰스님들의 경우 일일이 양해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 누가 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입니다.


한 편 한 편 소중한 편지글을 통해 꽃의 웃음처럼 새의 눈물처럼 그윽한 후박꽃과 같은 스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이나 진솔한 생활의 면면과 또 당시의 모습을 회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편지글을 싣게 해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불보살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54(2010)년 9월 5일

상좌 진광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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