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벌 물류 진화와 대응” 특강
경남도, “글로벌 물류 진화와 대응” 특강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1.02.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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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항-철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운송과 배후단지 중요성 증가
▲ 경남도, “글로벌 물류 진화와 대응” 특강 개최

[뉴스렙] 경상남도는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종합정책연구본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물류 진화와 대응’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그리고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윤인국 미래전략국장 등 경남도의 간부 공무원과 참석희망 직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현장 참석인원은 30명으로 제한했지만, 강연은 전 직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청내에 방송됐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거래의 규모가 크게 늘면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물류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있다.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항만-공항-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운송의 중요성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부울경 지역이 글로벌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물류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동남권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특강이 마련됐다.

이성우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한 소비자 우위 시장이 유통 및 물류채널의 진화를 촉진하고 있는 현상,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사회,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이용 등의 글로벌 환경 변화를 먼저 설명했다.

이어 물류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항만물류의 진화 양상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방향도 제시했다.

정책대응와 관련해 이 본부장은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항만의 역할도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고 배후단지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는 디지털 기술 도입과 함께 행정규제 및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항만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커피와 참치 업종을 예로 들며 “관련법령을 개정한다면 수십 배의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제도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이들 업종은 가공과정에서 생기는 부피와 중량 차이 때문에 관세포탈 및 밀수 방지를 이유로 항만배후단지 입주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또한 스마트-친환경 항만 조성, 스마트 도시와의 융합, 제조업과 물류가 연계된 디지털 고부가가치 거점 마련 등 다양한 정책대응은 물론 한반도 신물류 체계와 메가포트 허브 구축에 대한 비전까지 선보였다.

강연 후 김 지사는 “오늘 강연 내용에 우리가 구현해나가야 할 방향이 많이 들어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가려면 부울경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물류를 동남권 발전의 중요 축으로 삼으면 다른 산업들까지 함께 키워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과정에 부울경이 힘을 합하고 중앙부처나 관련 연구기관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수도권 일극체제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특강이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는 항만물류 전문가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만물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항 개발을 통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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