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포교사회' 대신 '금정총림포교사회' 출범
금정총림 범어사가 직접 '금정총림포교사회'를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 이전에 출범시키기로 결정, 기존 '범어사포교사회'측과 갈등이 예상된다.
범어사 관계자는 2일 "기존의 '범어사포교사회'는 범어사 내에서 더 이상 그 어떤 지위도 인정받지 못하니 해산되어야 한다."며 "이날 현재 범어사 내에 '금정총림포교사회 준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관과 조직이 이미 구성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포교원 '부산지역포교사단' 산하 조직으로 20여 년간 활동해 온 '범어사포교사회'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임의 단체인 '범어사포교사회'측에 범어사 명의의 '해산 공문'을 발송했으나, '해산 공문'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범어사는 임의단체인 '범어사포교사회'와 '집행부'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범어사포교사회'와 '범어사'가 갈등을 보이며 비방의 목소리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어사 관계자는 "'범어사포교사회'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이용해 우리(범어사)와 뜻을 같이 하는 일부 포교사들을 대상으로 회유하고 겁을 주는 행동들을 하고 있으며, 범어사를 비방하고 헐뜯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어사포교사회'가 조만간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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