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디지털 물류기업 메쉬코리아, GS홈쇼핑과 협업
종합 디지털 물류기업 메쉬코리아, GS홈쇼핑과 협업
  • 김영호
  • 승인 2021.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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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GS홈쇼핑이 배송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GS홈쇼핑에 따르면 배달 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물류기업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약 50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GS홈쇼핑은 메쉬코리아의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메쉬코리아는 현재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주주로 두고 있다. 네이버 20.66%, 현대자동차 9.93%, 휴맥스 9.67%, 에이치앤아이 8.5%, SK네트웍스 4.42% 등이다. 이번 GS홈쇼핑 지분 인수는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5일 메쉬코리아 부릉 도심물류센터 강남1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유정범 대표가 전기차 배송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과 메쉬코리아는 당일배송과 즉시 배송 등을 협업하고 냉장식품과 신선식품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3개 업체가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일반인 도보배달 플랫폼 '우딜'을 통해 6만 명의 배달원을 모집한 상태"라며 "메쉬코리아 배송 기사가 GS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해 배송하거나, 기존 GS리테일의 물류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도심형 물류 센터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가 들어선다. 도심 외곽의 거점형 물류 센터가 서울 한복판으로 들어오면서 익일·당일 배송을 넘어선 ‘3시간 배송’이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더욱이 이 같은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구축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국내 e커머스 업체 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쉬코리아는 산지 직송의 얌테이블, 대주수산, 포천 딸기힐링팜 등 신선식품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쇼핑몰 중 유일하게 농축수산 신선식품을 서울권 전역, 부산권 전역, 경기, 인천, 경남 등 광범위 새벽배송을 하는 미스터아빠의 신선 배송을 책임지고 있다.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로 현재 290여개의 고객사가 메쉬코리아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은 신선식품 전문몰에서 인기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물류 서비스를 확장해 연내 고객사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쉬코리아만의 물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물류에 대한 고민 없이 오직 사업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조건에 맞춘 모든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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