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통한 수소산업 성장기 주도권 선점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통한 수소산업 성장기 주도권 선점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1.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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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민·깨끗한 환경·신성장 산업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
▲ 인천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산업 성장기 주도권 선점

[뉴스렙] 인천광역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산업 관련 기업, 학계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시 수소산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전략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행복한 시민·깨끗한 환경·신성장 산업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 클러스터,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경제를 조기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기저전력 확보로 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가 발표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 수도권 수소경제 조기 진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부생수소 30,000톤, 바이오수소 2,200톤 규모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로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현재 연간 3만 톤 이상 부생수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정제해‘23년부터 매년 수소 3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의 바이오가스에서도 수소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 변환을 통해 매년 2,200톤의 바이오수소 생산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검단2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수소산업 핵심 장비 성능평가 및 국산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청정 수소 모빌리티 확대’ 승용형 수소차의 보급과 더불어 환경개선율 및 시민체감율이 높은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수송부문 수소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한다.

‘30년까지 사업비 총 5조 2천억원을 투자해 수소차를 ’30년까지 57,000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년 7대 보급을 시작으로 ’30년까지 현재 관내 시내버스의 80% 수준인 1,800여대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관용차량 등 교체 시 수소차량 구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인천형 수소 할인 제도시행으로 보급촉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금년 시행되는 수소트럭시범사업을 통해 수소트럭 3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또한 공항, 항만 등 대량 환경부하지역의 특수차량 전환을 위해 수소야드트럭, 지게차 등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분산형 블루수소 전원체계’ 입지와 여건이 양호한 산업단지를 활용해 분산전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 영흥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한다.

남동산업단지 등 20개 산업단지에 대해 산단 별 20MW 이상 연료전지 전원을 구축하고 ‘30년까지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에 연료전지 606MW 보급 목표 실현을 위해 각종 규제개선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분산형 전원체계 구축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용을 위해 산단 관리기본계획 상 입주업종을 반영하고 CCUS 탑재형 블루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REC상향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8년에는 연료전지 발전으로 4,300GWh를 생산해 영흥석탄화력 1호기 발전량인 3,900GWh 대체가 가능한 안정적인 기저전력을 확보하고 ’30년까지 전력 5,600GWh를 생산해 석탄화력 조기폐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수소충전인프라’ 전 지역 20분 내 접근가능 충전인프라망 조성을 위해 군·구별 1개소 이상 배치 목표를 세웠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2개소 운영 중이며 4개소가 구축 중으로 ‘21년 말까지 6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수소충전소를 ‘30년까지 52개소 구축할 계획이며 이 중 일반충전소는 36개소, 상용충전소는 16개소이다.

충전소 설치가 용이한 공공부지를 활용해 사업추진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시내버스 CNG충전소의 단계적 수소충전소 전환을 통해 수소시내버스 보급을 가속화한다.

또한 도시미관을 고려한 충전소 디자인을 개발 적용하고 편의시설을 병행 구축해 지역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소마을기업’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수소에너지 마을 기업 조성으로 주민수용성 극대화는 물론 수소에너지 보급 확산 및 지역상생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으로 추가 REC 가중치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 발전 이익을 공유한다.

사업계획 수립 및 입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전주기 행정지원, 발전공기업 투자 유치 및 저금리 융자제도를 마련해 지원한다.

연료전지 집적화단지 40MW 설치 시 추가 REC 확보에 따른 수익은 연간 약 26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이익공유형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생활 속 연료전지’ 생활밀착형 수소생태계 실현을 위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수소를 이용하고 유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건물 연료전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공건축물 수소 전환계획을 수립해 신규건축 및 노후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 시 수소 의무비율을 설정한다.

또한, 가정용 연료전지 설치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고 에너지효율 등급, 녹색건축 인증 등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생활 속 친숙하고 안전한 연료전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는‘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약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조 4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6조 4,96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수송연료의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연 21만3천 톤 감축해 30년생 소나무 3,228만 그루 심는 효과를 발생하고 수소에너지 기반 안정적인 탈 석탄 기반마련으로 도시형 탄소중립 실현 및 세계 속의 수소 도시를 구축하고자 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우리 시는 타 도시 대비 우월한 수소산업 기반여건과 입지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인천의 산업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신성장 동력에너지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친환경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은 필수적 흐름으로 수소에너지 기반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석탄 화력을 조기 폐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시민에게 미세먼지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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