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파일엔 8일간 채식…육식 줄이면 기후위기 감소”
“올해 초파일엔 8일간 채식…육식 줄이면 기후위기 감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28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환경연대 ‘생명 존중 부처님오신날’ 캠페인…빈 그릇 운동 등도
내달12~19일, 불교기후행동·녹색사찰 공동…사찰·단체에 안내문 배포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 8일간 채식하기 포스터 2종.



공장식 축산업 증가는 기후위기의 큰 요인인 메탄가스 증가로 이어진다. 이산화탄소 보다 최대 40배나 많은 메탄가스가 소 돼지의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기2565(2021)년 부처님오신날 생명 존중을 위한 ‘채식하기’ 공동캠페인을 펼친다. 불교환경연대는 재작년 부처님오신날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을 벌였었다.

불교환경연대는 음력 4월 초하루인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육식을 먹기 않고 채식하기 공동캠페인을 61개 사찰과 단체가 참여하는 불교기후행동과 21개 사찰이 참여한 녹색사찰과 전개한다. 조계종 사회부의 불교시민사회단체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불교환경연대는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조계종 2200여 곳의 사찰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총무원 등에 알리고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조계종 전국사찰에 공문과 포스터, 캠페인 안내 자료(리플릿)를 발송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이 같은 계획을 4월 28일 단체 그림담마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8일간 채식하기가 주요 실천 방법이다. 그동안 불교환경연대가 펼쳐 온 불교의 발우공양 예법과 맥을 같이 하는 ‘빈그릇 운동’과 환경운동 차원의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와 비닐·플라스틱 줄이기‘도 채식하기와 함께 캠페인의 3대 실천 방법으로 정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채식은 굶주리는 이웃을 위한 자비행이자,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행동”이라고 했다.

기주별의 기후위기는 산업화 이후 과도하게 사용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때문이다. 여기에 인간 중심의 종차별주의는 기후환경 위기를 부채질했다. 때문에 세계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탄소 감축은 각국의 기후환경위기 극복의 주요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채식의 중요성은 축산업, 특히 공장식 추산업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화석연료 못지않게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주범이 ‘축산업’이다. 육류 소비의 증가는 목초지 확보와 콩과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농장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 허파인 아마존 밀림을 불태우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류정길 운영위원장(오른쪽)과 한주영 사무처장(왼쪽).



류정길 운영위원장은 “축산업은 세계 물소비량의 30%, 땅 표면의 45%를 차지하고, 매일 10억 명의 인구가 굶주리지만 700억 마리의 식용 가축을 키우기 위해 세계 곡물의 50%를 가축 사료로 사용한다.”며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막는 실천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축산업계의 반발이 있겠지만 업계 반발 보다 기후위기 극복이 더 중요하다. 향후 축산업계의 조정도 불가피 할 것이며, 탄소배출 산업 자체가 크게 축소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더구나 채식은 불자들에게는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보살행이다. 불교의 관점에서 육식을 하는 것은 자비의 씨앗을 죽이는 것으로, 이를 금하면 불상생의 계를 지키는 효과를 갖는다.

때문에 불교환경연대는 “채식은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일이고, 기아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돕는 자비행이자, 불자의 바른 삶을 사는 방법”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굶주리는 이웃을 위해 채식에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다.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채식하기 실천 양속 서약은 ▷음식에 감사한 마음으로 미소(笑) 지으며, 육식을 삼가고 채(蔬)식을 하며, 욕심을 내지 않고 적당히(小) 먹겠습니다. 삼소식(笑蔬小) ▷빈그릇 운동을 실천해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생계계를 위해 일회용품과 비닐·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등 3가지다.

사찰·단체 참여 방법은 ▷포스터 게시 ▷부처님오시날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 등 개인용기 가져 오기 사전 공지 ▷법문 때 육식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 등 설명 ▷신도(회원)에게 캠페인 안내 문자 발송 등 홍보 ▷채식하기 동참 서약 서명 받기 ▷실천 노트 만들기 등이다. 부처님오신날과 초하루 법회 등에서 받은 서약서는 5월 25일까지 불교환경연대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생명살림 실천 약속 서약서.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 8일간 채식하기 포스터 2종.

공장식 축산업 증가는 기후위기의 큰 요인인 메탄가스 증가로 이어진다. 이산화탄소 보다 21~28배나 많은 메탄가스가 소 돼지의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기2565(2021)년 부처님오신날 생명 존중을 위한 ‘채식하기’ 공동캠페인을 펼친다. 불교환경연대는 재작년 부처님오신날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을 벌였었다.

불교환경연대는 음력 4월 초하루인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육식을 먹기 않고 채식하기 공동캠페인을 61개 사찰과 단체가 참여하는 불교기후행동과 21개 사찰이 참여한 녹색사찰과 전개한다. 조계종 사회부의 불교시민사회단체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불교환경연대는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조계종 2200여 곳의 사찰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총무원 등에 알리고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조계종 전국사찰에 공문과 포스터, 캠페인 안내 자료(리플릿)를 발송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이 같은 계획을 4월 28일 단체 그림담마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8일간 채식하기가 주요 실천 방법이다. 그동안 불교환경연대가 펼쳐 온 불교의 발우공양 예법과 맥을 같이 하는 ‘빈그릇 운동’과 환경운동 차원의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와 비닐·플라스틱 줄이기‘도 채식하기와 함께 캠페인의 3대 실천 방법으로 정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채식은 굶주리는 이웃을 위한 자비행이자,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행동”이라고 했다.

기주별의 기후위기는 산업화 이후 과도하게 사용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때문이다. 여기에 인간 중심의 종차별주의는 기후환경 위기를 부채질했다. 때문에 세계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탄소 감축은 각국의 기후환경위기 극복의 주요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채식의 중요성은 축산업, 특히 공장식 추산업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화석연료 못지않게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주범이 ‘축산업’이다. 육류 소비의 증가는 목초지 확보와 콩과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농장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 허파인 아마존 밀림을 불태우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생명을 ㅈ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류정길 운영위원장(오른쪽)과 한주영 사무처장(왼쪽).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공동캠페인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류정길 운영위원장(오른쪽)과 한주영 사무처장(왼쪽).

류정길 운영위원장은 “축산업은 세계 물소비량의 30%, 땅 표면의 45%를 차지하고, 매일 10억 명의 인구가 굶주리지만 700억 마리의 식용 가축을 키우기 위해 세계 곡물의 50%를 가축 사료로 사용한다.”며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막는 실천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축산업계의 반발이 있겠지만 업계 반발 보다 기후위기 극복이 더 중요하다. 향후 축산업계의 조정도 불가피 할 것이며, 탄소배출 산업 자체가 크게 축소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더구나 채식은 불자들에게는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보살행이다. 불교의 관점에서 육식을 하는 것은 자비의 씨앗을 죽이는 것으로, 이를 금하면 불상생의 계를 지키는 효과를 갖는다.

때문에 불교환경연대는 “채식은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일이고, 기아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돕는 자비행이자, 불자의 바른 삶을 사는 방법”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굶주리는 이웃을 위해 채식에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다.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채식하기 실천 양속 서약은 ▷음식에 감사한 마음으로 미소(笑) 지으며, 육식을 삼가고 채(蔬)식을 하며, 욕심을 내지 않고 적당히(小) 먹겠습니다. 삼소식(笑蔬小) ▷빈그릇 운동을 실천해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생계계를 위해 일회용품과 비닐·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등 3가지다.

사찰·단체 참여 방법은 ▷포스터 게시 ▷부처님오시날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 등 개인용기 가져 오기 사전 공지 ▷법문 때 육식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 등 설명 ▷신도(회원)에게 캠페인 안내 문자 발송 등 홍보 ▷채식하기 동참 서약 서명 받기 ▷실천 노트 만들기 등이다. 부처님오신날과 초하루 법회 등에서 받은 서약서는 5월 25일까지 불교환경연대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생명살림 실천 약속 서약서.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생명살림 실천 약속 서약서.

불교환경연대가 준비한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 법문에는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게에 나타나는 생명의 존귀함, 자타카에 나타난 싯달타 태자의 자비심과 유정무정의 모든 생명의 가치 등을 설명하고, 이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기후위기 극복과 종차별주의 극복과 동물권 보호 등과 연결되는 해석을 담고 있다.

개인 참여는 ▷음력 4월 초하루부터 부처님오신날까지 8일간 채식하기 등 3가지 실천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실천내용 올리기 ▷참가 후기 남기기이다. 참가 후기는 구글 링크(http://url.kr/uznrwp)에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가후기를 추후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오신날 생명을 존중하는 법문자료를 제공한다. 원하는 사찰과 스님들은 불교환경연대에 연락하면 법문 자료를 전자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캠페인 포스터와 리플렛, 서약서 등을 원하는 사찰과 단체는 불교환경연대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류정길 운영위원장은 “산업화 이후 이산화탄소를 비롯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1℃상승했다.”며 “2030년까지 1.5℃ 이하로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조치가 필수이며 시민사회단체는 채식을 늘이고 축산업을 감소케 하는 운동과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과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를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중이는 데 채식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채식은 불교의 전통을 현대에 살리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주영 사무처장도 “메탄 발생률 증가는 이산화탄소보다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반생명적 공장식 축산업을 줄이기 위해 채식을 일반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운동으로, 동물권 생명권 자연권 보호는 물론 종차별주의 세계관을 극복하는 일로 불자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오신날 공동 캠페인 외 그동안 지속한 ‘버드나무 심기’ 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류정길 운영위원장은 “나무 심기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나무를 심는 면적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지자체는 공공용지를 민간에 매각해 재정 확보에 나서지만, 공공용지는 공동체를 위한 곳으로 나무를 심어 공원화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또 “산림청이 수령 40, 50년 된 나무는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면서 베고 그 자리에 다른 나무를 심는 데, 이는 경악할 일”이라며 “산림청 논리라면 아마존이나 인도네시아 밀림의 나무를 모두 베고 그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정책은 기후위기에 반하는 것으로 임업자를 위한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 사무처장은 “나무는 온도, 수해 조정기능이 있다. 나무를 베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폭우 등 수해를 막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나무”라며 “강을 생태 축으로 보고 나무를 심는 것은 향후 큰 기후위기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았다.

불교환경연대는 올해 9월 재출범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른 기념사업과 불교환경연대의 이후 20년 방향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드나무 심기와 함께 생태방생을 위해 DMZ에 재두루미 먹이주기, 해양 및 농촌 쓰레기 줍기 등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법문 자료 등 문의:02)720-1654
주소:03132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22 운현궁의 아침 3층 불교환경연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