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해당 공간을 동구의 명물거리(포장마차 카페거리, 푸드 스트리트 등)로 조성 계획 밝혀
[뉴스렙] 부산광역시의회 김진홍 의원(국민의힘, 동구1)은 지난 달 20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한 부산역 풍물거리 포장마차촌에 대한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시설이 무허가 건물이라는 이유로 피해상인들에 대한 보상에 손을 놓고 있는 동구의 소극행정을 질타하며 하루 속히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무허가로 화재보험에조차 가입되지 않아 막막한 상황인 점, 점포주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이라 다른 생계방안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동구는 피해상인들에게 생계보조금을 시급히 지급해야 하며 임시노점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화재가 발생한 지 2주가 되어가는데도, 불에 그을린 새까만 철근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행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화재로 약화된 포장마차 담장이 붕괴되어 행인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전문철거업체를 통해 화재현장을 정비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박형준 시장과 피해상인들 간의 간담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중재함으로써, 피해상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재장소가 하루평균 유동인구 19만명에 이르는 부산역 바로 옆임을 감안하여, 해당 공간을 동구의 명물거리(포장마차 카페거리, 푸드 스트리트 등)로 조성하고, 피해상인들이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낸 후 생계를 이어나가도록 하는 방안도 부산시·동구와 협의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