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전단 살포 지원에 한국민 생명 위협”
“미국의 대북전단 살포 지원에 한국민 생명 위협”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1.05.3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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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등 청년종교인, 바이든 미 대통령에 항의 서한 발송

대한불교청년회, 천도교청년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등 청년 종교인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호하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겸 미국 디펜스포럼재단(Defence Forum Foundation, DFF) 회장과 존 시프톤 휴먼라이츠위치 아시아국장의 활동을 중지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5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

대불청 등은 서한에서 “최근 한국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북전단금지법을 시행하고 대북전단을 날리는 행위를 금지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이에 편승한 한국 탈북자단체들도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하겠다고 하여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가 대북전단금지법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고 실행했다고 밝힌 대불청 등은 “박상학이 국내법을 우습게 여기며 기세등등한 이유는 미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상학이 보수매체를 통해 수잔 솔티 대표에게 돈을 직접 받았다고 밝힌 바 있고, 미국 민주주의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과 미 국무부 인권과민주주의기금(Human Resources Development Foundation, HDRF)도 박상학에게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대북전단 살포는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강조한 대불청 등은 “한국에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비판하는 것은 심각한 내정간섭”이라며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

대불청 끝으로 등은 △수잔 솔티 대표, 존 시프톤 국장의 활동을 즉각 중지시킬 것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미국 내 내정간섭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다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한국 청년종교인들의 항의서한 전문.

바이든 대통령은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살포를 부추기는
북한자유연합 수잔솔티와 휴먼라이트워치 존 시프톤의 활동을 중지시켜라!

바이든 대통령!

최근 한국정부와 국회는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북전단금지법을 시행하며 대북전단을 날리는 행위를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한국 국회에서 재정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으며, 이에 편승한 한국 탈북자단체들도 대북전단살포 행위를 하겠다고 하여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얼마 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은 언론을 통해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예상대로 북한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해나섰다.

박상학의 이러한 행위로 한국의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으며, 다시 한반도에 긴장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박상학은 대북전단금지법이 있음에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전단살포를 예고하고 날렸다고 자랑까지 하고 있다.

박상학이 국내법을 우습게 여기며 기세 등등한 이유는 미국에서 대북전단살포를 미국에서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학은 보수매체를 통해 수잔솔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Defence Forum Foundation, DFF)과 북한자유연합 대표에게 돈을 직접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민주주의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와 미 국무부의 인권과민주주의기금(Human Resources Development Foundation, HDRF)도 지속적으로 박상학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더구나 박상학은 미 의회에서 주최한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기까지 했다.

대체 미국이 일개 탈북자인 박상학을 이렇게까지 지원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비호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대북전단살포는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일뿐이다.

더구나 이미 한국에서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비판하는 것은 심각한 내정간섭이다.

한반도의 평화,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바라는 우리 청년종교인들은 대북전단살포를 비호하는 미국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휴먼라이츠워치의 존 시프톤 아시아국장의 활동을 즉각 중단시켜라!

이들은 얼마 전 미국 의회의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서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비판을 하고 박상학 등의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이 자들은 인권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수 있는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인권에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포함되는 것이라면 이들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지극히도 당연한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배후조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각 미국 내에서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내정간섭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021년 5월 20일

대한불교청년회(KYBA, Korea youth Buddhist Association)
천도교청년회(YPAC, Young Person’s Association Chondogyo)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Ecumenical Youth Council in Korea)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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