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4.8% 상승...유지류, 설탕, 곡물 지수가 상승 주도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4.8% 상승...유지류, 설탕, 곡물 지수가 상승 주도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1.06.0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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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뉴스렙]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21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유제품, 곡물 가격이 보정되어 4월 식량가격지수 조정) 대비 4.8%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설탕·곡물 지수가 크게 상승했고 육류·유제품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해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

2021년 4월보다 6.0% 상승한 133.1포인트 기록 옥수수는 국제 공급량이 충분치 않고 브라질 생산 전망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수요가 높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미국 생산 전망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5월말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밀은 5월초 가격이 올랐다가 EU와 미국의 작황 개선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쌀은 물류 및 운송비용과 연결된 교역 제약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2021년 4월보다 7.8% 상승한 174.7포인트 기록 팜유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생산량 증가가 둔화되고 세계 수입수요는 증가하면서 주요 수출국의 재고수준이 낮게 유지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바이오디젤 부문 등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유채씨유는 국제 공급부족이 계속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2021년 4월보다 6.8% 상승한 106.7포인트 기록 설탕은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수확 지연과 생산량 감소 우려, 국제 원유가격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2021년 4월보다 2.2% 상승한 105.0포인트 기록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수입 증가와 더불어, 쇠고기·양고기 도축 둔화, 가금육·돼지고기 주요 생산지역 내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2021년 4월에서 1.5% 상승한 120.8포인트 기록 탈지분유는 EU산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입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했다.

전지분유는 뉴질랜드의 대량 판매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국의 수입량이 많아 가격이 상승했다.

치즈는 수요가 높은 가운데 EU산 공급이 저조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버터는 뉴질랜드의 수출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20.9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25.7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11.5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에 중요한 변수인 미국 등 주산지 기상과 중국 곡물 수급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 6.2일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통해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확정했으며 동 조치가 실제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제품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향후에도 국제곡물 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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