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특화 설계·첨단 시스템… 분양 시장 상품성 경쟁 치열
맞춤형 특화 설계·첨단 시스템… 분양 시장 상품성 경쟁 치열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1.06.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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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차별화로 수요자 적극 공략… DL이앤씨 ‘C2 HOUSE’ 등 눈길
7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앞두고 청약자들 ‘신중한 태도’ 보일 듯

 

[뉴스렙]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특화 설계을 앞세워 상품성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해진 주거 니즈에 따른 맞춤형 특화 설계와 에너지 절약 및 공기 청정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공급 물량이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전북 군산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최고 145.1대 1, 평균 55.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현관 창고,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구성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또한 일부 세대에서는 조리 공간이 보이지 않는 히든주방, 안방 추가 알파룸 등이 제공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최고 75.9대 1, 평균 57.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앱을 사용해 세대 내부 조명, 난방, 가스 밸브, 가전제품 등을 편리하게 통제할 수 있고, 기상·케어·외출·귀가·취침으로 구분되는 다섯 가지 모드에 맞춰 제공되는 사물인터넷(loT)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공하는 단지는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며,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 입주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또한 건설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상품성이 높은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특화 설계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눈여겨볼만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8일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 규모다. 단지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세대 내부에 통합 공기질 센서와 공기청정형 환기 시스템을 제공하고, 각 동 출입구에 에어커튼 등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도입해 청정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하 주차장 100% LED 디밍제어, 태양광 발전, 터치식 주방 수전, 에너지 절약 시스템, 소음 저감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에는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새로운 주거 플랫폼 C2 HOUSE도 적용된다. C2 HOUSE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성향을 반영해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도록 DL이앤씨가 특화 설계한 주거평면이다.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한 적극적인 가변형 구조로 설계됐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다. 단지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설치돼 실내 공간에서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세대 내 전열기를 통한 외부공기차단, 내부순환기능을 갖춘 다기능 복합시스템이 도입되며, 99.95% 초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도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조성된다. 단지는 푸르지오를 상징하는 그린 색상과 골드 라인을 적용해 트렌디한 입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입구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하여 관리⋅차단하는 공기청정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가 적용되며, 지하주차장에는 공용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LED 디밍 시스템이 설치된다.

부동산 개발업체 GL은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전용면적 29~60㎡, 총 420실 규모다. ‘THE GL’은 연면적 약 12만8,782㎡, 2개 동, 총 83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 근린생활시설(58실) 등과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는 세대 및 단지 기기를 IoT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조명·가스밸브·세대 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 4일 ‘시티오씨엘 1단지’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존, 에듀존, 퍼블릭존 3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실내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펜트리 공간이 기본으로 제공(일부 타입 제외)되며, 다양한 선택형 옵션 등을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최첨단 IoT시스템이 적용된다.

삼성물산이 이달 공급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음성인식 기능 등 IoT 기술이 적용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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