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세제 걱정 없는 액체 세탁 세제…제품 잘 고르는 팁
잔류 세제 걱정 없는 액체 세탁 세제…제품 잘 고르는 팁
  • 김백
  • 승인 2021.06.09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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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많은 사람들이 가루 형태의 세탁 세제보다 액체 형태의 세탁 세제를 사용한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이 2019년 세탁 세제 별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액체 세제와 분말 세제 비율이 각각 79.1%, 20.9%로 10가구 중 8가구가 액체 세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잔류 세제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가루 세탁 세제는 용해도가 떨어져 수차례 헹굼 과정을 거쳐도 세제 찌꺼기가 남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가루 세제로 세탁한 옷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녹지 않은 세제 찌꺼기가 발견됐으며 여기에 세제에 반응하는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떨어트리자 붉게 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섬유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액체 세탁 세제는 용해도가 우수한 덕분에 세제찌꺼기가 남을 위험이 적으며 피부 트러블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액체 세탁 세제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CMIT, MIT, 파라벤 등의 성분이 없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들 성분은 제품의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영국 리딩 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파라벤이 우리 몸에 흡수될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제품에 CMIT, MIT, 파라벤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해당 성분에 대한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다. 보통 불검출 성적서를 갖추고 있는 제품의 경우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게시하므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중성 세제로 고르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는 pH 6~8사이로 울·실크·아세테이트 등과 같이 알칼리에 약한 섬유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중성세제의 경우 울처럼 민감한 섬유 소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래시가드, 다운패딩 등 기능성 의류까지 세탁이 가능해 활용폭이 크다.

현재 유해화학성분들에 대한 불검출 성적서를 갖추고 있는 액체 중성 세탁세제는 ‘올프리’ 등 몇몇 생활용품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잔류 세제에 대한 걱정 때문에 가루 세탁세제보다는 액체 세탁세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액체 세탁 세제를 좀 더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는 CMIT, MIT, 파라벤 등의 성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같은 액체 세탁 세제라도 중성 세제로 선택하면 옷감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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