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장년근로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제주 정착을 돕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중장년근로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의 2021년 추경 예산 지원 인원에 대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장년근로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이 고용한 중장년근로자에게 숙소임차료 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2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본예산 사업은 지난해까지 참여한 중소기업의 무주택 중장년근로자 29명의 임차 숙소에 대한 지원에 사용돼 신규 인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2,200만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20명의 중장년근로자를 신규로 모집하게 됐다.
예산 사정에 따라 참여 신청 및 지원 대상 선정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숙소 임차료의 60% 또는 주택보조금의 80%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근로자에게 숙소를 임차해 제공하거나 매월 임금의 일부로 주택보조비를 지원하고 있는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중소기업이다.
다만 중소기업이 벤처기업이나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에 해당될 경우에는 5인 미만 기업인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이번 달은 14일부터 22일까지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기업 및 참여 근로자에 대한 자격조회 및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과 근로자를 선정해 분기별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장년들이 설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중장년근로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이 무주택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생계를 이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