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한자로 읽는 반야심경’
한자는 획수가 복잡할 뿐 아니라 자수가 많아 익히기 어려운 문자이다. 또, 한자 하나하나는 하나의 문장을 압축해 상형문자로 표현한 것이라 함축한 의미도 많다. 현장 법사가 한역한 <반야심경>도 마찬가지이다.
현장 법사에 의해 선택된 그림문자로서의 한자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법사의 법장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한자로 읽는 반야심경>은 한문경전에 두려움이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현장법사의 <반야심경>을 소개한 책이다.
책은 4개국(한국/중국/일본/베트남) 한자의 동시학습을 통해 동아시아 언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다소 학구적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한자와 한문경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최고역경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역경가의 마음을 통해 부처님 마음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한자로 읽는 반야심경┃황윤식 외 2인 지음┃도서출판 씨아이알┃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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