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평론집 <안철수, IT혁신이 세상을 바꾼다>는 이명박 정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단순히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실패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정권 5년 동안 우리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 개혁 발전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고민했다고 보면 좋겠다”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직 승려답게 불교를 비롯한 종교문제에 대한 지적도 놓치지 않았다.
근대화 100년 이후 종교 특히 기독교의 영향을 살펴보고 종교권력으로서의 기독교를 비판하고 본질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종교가 정치와 유착되고 권력화가 될 때 중세 암흑시대처럼 극히 위험에 처함을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에서 흔하게 보았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종교편향, 공사를 가리지 않고 생각 없이 내뱉는 특정종교 언행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저자는 또 평생 동안 산중수행과 사회참여를 해온 경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갈등과 해법도 짚었다. 사찰운영의 독점 문제, 고질적인 문중 종단 파벌 싸움은 불교와 나라를 위한 호국안민의 불교역사를 부정하고 잿밥에 눈이 어두운 정치승려들을 양산하는 원인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지난해부터 종단 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이른바 ‘아쇼카 선언’을 반대하는 이유도 적었다.
저자 윤소암은 범어사 동산 성호 월하 선사를 스승으로 모셨고, 불교신문 논설위원 주필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승려가 죽어야 불교가 산다>등이 있다.
해맞이미디어 |1만5,000원| 29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