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한국선급,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협력 MOU 체결
한화디펜스-한국선급,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협력 MOU 체결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1.09.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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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개발본부장과 한화디펜스 곽종우 국내 사업본부장이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는 2일 한국선급(회장 이형철)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기술 및 친환경 선박 기술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디펜스 곽종우 국내 사업본부장과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개발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용 ESS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관련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선박용 ESS 화재 예방 기술 및 화재 예측 알고리즘 공동연구 △차세대 2차전지 선박 적용 기술 연구개발 △선박용 ESS 안전성 시험절차 및 기술 규격 연구 및 적용 △선박/잠수함용 ESS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및 선박용 ESS 관련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기술자료 및 인적자원을 상호 공유하며, 관련 기술 교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 사업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안전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수 전기추진 선박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선박용 ES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관공선 및 실증선에 한화디펜스가 조립·생산한 ESS가 탑재돼 있으며,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선박용 고안전성 ESS 패키징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이 과제는 MWh급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전성 ESS를 100% 국내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 주관 기업인 한화디펜스는 향후 3년간 중대형 선박용(1MWh급)과 소형선박용(200kWh급)에 탑재되는 ESS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 인증 및 실선 탑재 등을 주관한다.

한화디펜스 곽종우 사업본부장은 “이번 한국선급과의 협력은 국내 선박용 ESS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가오는 친환경 선박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갖춘 ESS를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개발본부장은 “한화디펜스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선박용 ESS 관련 인증 및 기술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디펜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선급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결합해, 선박용 ESS 관련 국제 기술 규격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 세계 조선·해운 시장은 기존 유류 선박에서 친환경/고효율 선박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선박 내 보조 에너지원으로 ESS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그린십-K(Green Ship-K)’ 추진전략 중 하나로 공공기관 선박에 대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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