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스님의 ‘불교태교기도문’
결혼도 하지 않은 비구스님이 태교 책을?
송암 스님(안성 도피안사)은 최근 <불교태교기도문>을 펴냈다. 스님은 태교와 관련한 뇌과학자와의 대담을 모은 <뇌과학이 밝혀낸 놀라운 태교 이야기>를 출판했다. 지난 책이 태교 이론을 모은 것이라면 이번 책에서는 태교 방법론을 담았다.
태교는 인간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인간의 지능지수를 결정하는 유전자 역할 비율이 48%이지만 태내 환경은 52%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선시대 <태교신기>를 쓴 사주당 이 씨도 “태교의 10달은 스승 교육 10년보다 낫다”고 했다.
스님이 책을 펴낸 이유는 태교는 훌륭한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일뿐 아니라 한 가정과 사회는 물론 국가와 인
류의 밝은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큰 교육 과업이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임신 기간 동안 기도와 수행을 통해 훌륭한 아이 탄생은 물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덕목을 갖추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책에서는 임산부의 일송ㆍ일과ㆍ마음자세 10가지ㆍ생활지혜 8가지 등을 비롯해 기도법, 서원 세우기 등을 조목조목 정리했다.
불교태교기도문┃송암지원 엮음┃도피안사┃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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