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일선 스님의 산창일기 ‘보림의 숲’
불교TV에서 ‘수행의 올바른 길, 수심결’을 강의하는 일선 스님(보림사 주지)이 수행 에세이 <보림의 숲>을 펴냈다. 책은 <소리> <행복한 간화선>에 이은 스님의 책은 마음을 다스리는 생활의 지혜를 일러주는 힐링서이다.
전남 거금도 금천선원에서 간화선을 바탕으로 참선·명상을 지도했던 저자는 산창에서 느끼는 자연 정취와 일상적 사색에 간화선 수행을 엮어 글로 풀었다.
책은 그날그날의 일기처럼 잔잔하다. 책에 담긴 아침에 눈 떠 바라보는 풍경, 비갠 다음날의 깨끗한 풍경은 어느새 나를 일깨우는 수심(修心)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보림의 숲’은 신라 구산선문 본산 가운데 하나였던 보림사 숲만을 뜻하지 않는다. 한량없는 자비심으로 여러 이웃을 숲처럼 평화롭게 감싸주고 길러주어 모두가 행복한 공덕림이 ‘보림의 숲’이다.
저자 일선(一善) 스님은 일찍이 의문을 품고 조계산 송광사에서 법흥 화상을 은사로 득도했다.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암사를 비롯한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송광사에서 10여 년간 수련회를 이끌었고 오래도록 전남 고흥 거금도 금천선원에서 간화선 실참을 바탕으로 참선ㆍ명상을 지도했다. 현재 구산선문 보림사에서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보림의 숲┃일선 글┃담앤북스┃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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