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암 스님, 화계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정청래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항의방문 참석자들은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훼와 비하 발언은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봉이김선달’ 비유와 ‘통행세’ 등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과 태토는 선출직 공무원이란 이유만으로 제 식구를 감싸는 모습 이외에는 당 차원에서 합당한 조치를 일체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 가톨릭 행보,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 추진, 불교 관련 각종 규제 법령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의원의 즉각 제명 △종교편향 근절과 대안 마련 △불교 관련 각종 규제 철폐 및 쇄신 등을 촉구했다. 이어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장 수암 스님과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 등 대표단은 항의 서한을 민주당에 전달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에게 “먼 길 오시게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저희가 불교계의 뜻을 더 잘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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