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자존 되살리려 쓴 이야기 보고
민족 자존 되살리려 쓴 이야기 보고
  • 조현성
  • 승인 2013.08.0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현의 집 이기표 원장 ‘삼국유사’ 펴내

<삼국유사>에 관한 책들은 많았다. 책들은 <삼국유사>를 우리 민족 최초의 자주적 역사로 찬양하거나, 일제 식민사관에 경도돼 허구로 폄하하거나 둘 가운데 하나였다.

이기표 원장(부산 보편의집)이 최근 펴낸 <삼국유사>는 머리말부터 ‘삼국유사, 민족의 웅혼한 자주독립선언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 원장은 “<삼국유사>는 고려대장경이 조판된 1251년에서 30년 후인 1281년 편찬됐다”며 “일연 스님은 자주성을 잃은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무너진 민족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저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가 오랜 외침을 버텨냈지만 나라의 명맥만 유지한 채 오랑캐의 속국이 된 채 30년이 흘렀고, 그 사이 백성 사이에서는 오랑캐의 풍습을 따르는 이가 많았다는 설명이 앞섰다.

일연 스님이 우리가 몽골·중국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삼국사기>에서 누락시킨 단군신화를 복원했고, 후대 건국신화를 비롯한 역대 임금들을 신격화하기 위해 온갖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삼국유사는 외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주의식의 산물로서 우리 민족 최초의 자주

독립선언서”라고 강조했다.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은 추천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스토리텔링’ 시대”라며 “<삼국유사>를 통해 한 줄도 안되는 몇 글자 속에서 대하드라마 소재가 발견됐고 그것이 새로운 신화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삼국유사>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문화선진국의 자존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스토리텔링의 실타래 삼국유사┃일연 지음┃이기표 엮음┃연중┃2만2800원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