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KYBA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와 자비나눔공덕회, 쪽방촌봉사도우미회는 3월 20일 오후 2시 영등포쪽방촌에서 ‘양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 단체는 영등포쪽방촌 300여 가구에 양파를 5kg씩 무료로 나눠줬다. 대불청과 자비나눔공덕회는 앞서 원각사 무료급식소에도 양파 600kg을 나누어주었다.
세 단체가 나누어준 양파는 안성 고삼농협(조합장 윤홍선) 생명농업지원센터가 3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개최한 ‘봄맞이 친환경 나눔축제’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이사장 이종찬)를 통해 대불청에 후원한 유기농 양파다. 생명농업센터는 연꽃향기를 통해 대불청 외에도 불교계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새터민 일시쉼터, 요양원 등에 18톤을 기부했다. 또 안성연화마을푸드뱅크를 통해 안성지역 취약계층에게도 18톤을 기부했다. 생명농업지원센터가 지원한 양파는 모두 4400만 원어치다.
생명농업지원센터는 지역 내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서비스를 하고자 고삼농협이 2007년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생명농업지원센터는 건강한 먹거리를 청소년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2019년 1000만 원 상당의 백련냉면 2000인 분을 수도권 청소년 쉼터와 미혼모 시설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고삼농협 임·직원과 생명농업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봄맞이 친환경 나눔축제’ 기간 동안 양파 소분 포장과 운반 작업에 봉사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지 팥죽 나눔, 연탄 나눔, 떡국 나눔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는 대불청과 자비나눔공덕회, 쪽방촌봉사도우미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나눔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