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이를 유식을 통해 설명한 <마음의 비밀>이 출간됐다.

책은 유식 가운데서도 아뢰야식을 중심으로 ‘마음의 비밀’을 써내려간다.

저자 요코하마 코이츠 명예교수(日 릿쿄우대)는 들어가는 말에서 ‘아뢰야식’의 발견은 인류의 대발견으로 알려진 ‘0’의 발견에 필적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아뢰야식은 마음의 제로 지점을 가리킨다”며 “유식에서 마음을 표층에서 심층까지 8가지로 나눌 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근본심’을 아뢰야식이라고 한다. 이는 마음의 작용이나 감정 표정 삶의 방식 등 모든 인생의 의지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뢰야식 발견이 대발견인 까닭을 “불교 이외에 마음의 심층에 있는 아뢰야식의 존배를 알아차

린 사람이 없고, 아뢰야식 발견을 통해 마음과 바르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고 설명한다.

유식은 마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명해 마음을 대변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말이다.

저자는 “책은 ‘도대체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두 가지 문제의 해답을 불교의 유식사상에서 구해 집필한 것”이라며 “유식을 단순한 지식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활용한다면 아뢰야식이라는 마음의 심층을 변혁시켜 혼미 속에 있어도 미혹에서 벗어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마음의비밀┃요코야마 코이츠 지음┃김명우 옮김┃민족사┃1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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