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시민 에세이 공모
서울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시민 에세이 공모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2.04.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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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에 대응한 시민 사례 발굴해 사업장 조직문화 개선 유도
▲ 서울시,‘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시민 에세이 공모전 개최

[뉴스렙] 서울시 위드유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성희롱 없는 성평등한 기업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공모전에는 지금까지 총 390편이 접수됐고 직장인들의 진솔한 경험 등이 담겨있다.

문학평론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 공모전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차마 말하지 못했던’ 당사자의 목소리를 사회적 메시지로 전환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너/나/우리가 겪은 직장 내 성희롱 이야기 직장 내 성희롱과 우리 회사 바꿔야 할 직장 내 성차별적인 문화와 관행 등이다.

직장 내 성희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시민의 이야기, 사내 인사담당자를 비롯한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업무 담당자의 고충이나 노력한 사례, 성희롱을 허용하고 성차별적인 직장 문화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이나 회사의 이야기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5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7월 19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총상금 규모는 680만원이다.

시상 내역은 서울위드유상 140만원, 위드유상 70만원, 가작 10만원이다.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과 서울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작품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활용된다.

참가방법은 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에세이 공모전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6월 27일까지 센터 공식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센터는 2020년부터 모집된 수상작들을 에세이북, 웹툰, 굿즈, 영상물, 카드뉴스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 오프라인을 통해 사업장과 시민에게 직장 내 성희롱 예방 홍보물로 배포하고 있다.

특히 감자, 정켈, 퇴사원J, 이아리 등 인기 작가의 작품으로 각색된 수상작 웹툰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으며 4월 발간한 웹툰북 ‘회사에서 읽는 만화’는 서울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센터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응했던 개인이나 조직의 사례를 발굴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과제를 파악해 성희롱을 사소화·일상화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널리 알려져서 다양한 직업군에서 성희롱 예방체계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공모전도 성희롱 없는 성평등한 기업문화를 바라는 서울 시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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