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쪽, 1만2000 단어 담은 영문판 ‘불교대사전’ 펴내
전 세계 불교 현황과 불교 용어를 영어로 총정리한 영문판 불교대사전이 나온다.
로버트 버스웰 교수(美 UCLA)는 도널드 로페스 교수(美 미시간주립대)와 10년간 공동작업 끝에 ‘The Princeton Dictionary of Buddhism’를 이달 말 출간한다.
프린스턴대 출판부가 펴낼 책은 1300여 쪽 분량에 1만2000여 개의 불교용어를 담았다. 한국학 전문가인 로버트 버스웰 교수가 책에서 한국불교의 비중을 크게 다룬 것도 특징이다.
로버트 버스웰 교수는 “한국불교 전통인 간화선을 비롯해 한국불교가 각국에 미친 영향과 중국불교와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며 “제각각인 불교용어 영문 표기의 혼선을 바로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스웰 교수는 지난 1970년대 송광사에서 출가해 구산 스님의 제자로 5년간 수행했던 한국통이다. 그는 현재 전통강원 교재인 <사집>을 영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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