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반기 남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추가 설치
경기도, 하반기 남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추가 설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6.13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사회 진입한 경기도, 다양한 노인 보호정책 추진
▲ 경기도, 하반기 남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추가 설치 등 노인 보호에 총력

[뉴스렙] 올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경기도가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노인 보호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5월 말 기준 경기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2만9천여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13.5%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국내 평균보다 3년여 늦게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올해 국내 노인인구 비율은 17.5%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경기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2천445건, 2020년 2천592건, 2021년 2천881건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노인학대 대응 관련 예산을 2020년 20억원에서 2022년 48억원으로 2.4배 증액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현재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 5개소,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개소를 운영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학대 대응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노인보호전문기관 전담 변호사를 배치해 학대 발생 시 조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피해노인을 위한 법률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 기관 종사자의 임금 및 수당 인상을 통한 처우도 개선해 노인학대와 관련된 상담·조사·예방교육 등 제공 서비스 질을 높였다.

노인학대에 대한 상담 및 신고 등은 누구나 1577-1389로 문의하면 된다.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남부지역 내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경기 서부·북부 지역에 있는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의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대피해노인의 신속 분리 보호와 일상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4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유엔은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도부터 범국민적으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기념식은 2021년도 경기도 노인학대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도내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한 노인 인권 사진 공모전 시상식, 학대피해노인 권리보호 및 지원방안 연구발표순으로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