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충남도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관계기관 합동 현장 재난 대비 훈련을 펼쳤다.
도는 16일 오후 3시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원에서 ‘2022년 재난 대비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 대응 훈련을 도상 토론 훈련 방식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현장에서 합동 훈련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37개 유인도와 224개 무인도 등 261개에 달하는 많은 섬이 도내 존재하는 만큼 섬에서 대형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훈련은 자체 조직인 의용소방대의 초동 대처, 긴급구조기관의 신속한 출동, 관계기관 간 공조 대응 등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도와 당진시,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육군1789부대, 케이티, 당진시의용소방대, 당진시자율방재단, 아마추어무선연맹, 어촌계 등 11개 기관·단체 104명이 참여했고 소방차, 소방정, 헬기·드론 등 육해공 27개 장비를 활용했다.
아울러 이날 훈련에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통신이 끊긴 상황을 가정해 아마추어무선연맹과 함께 긴급 통신망 구축도 시연했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충남훈련은 재난관리 책임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는 자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대비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발생부터 수습·복구까지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찾고 대응 체계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