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황룡사지와 주변 정비사업 본격화
문화재청, 경주 황룡사지와 주변 정비사업 본격화
  • 이창윤
  • 승인 2022.06.1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룡사지 남쪽 광장(가칭) 전체 조감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던 경주 황룡사지와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달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지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지 기단 복구와 남쪽 광장(가칭) 정비계획이 통과됐다.”며, “황룡사지와 주변정비 사업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첫 사업으로 중문지와 남문지, 회랑지 2동, 동․서건물지 3동의 기단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탑지, 금당, 강당 등 중심건물 기단복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결과와 수습 석재 유물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원의 고증․연구를 토대로 중문은 탱주와 면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으로, 회랑지 2동은 외벌대 장대석 기단으로, 기단석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남문지와 동·서편 건물지 3동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중심건물 기단복구까지 마무리되면 황룡사의 규모와 배치, 각 건물의 형태와 특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룡사지 남쪽 광장(가칭) 및 진입부 기단 정비계획. 사진 제공 문화재청.
황룡사지 남쪽 광장(가칭) 전체 조감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던 경주 황룡사지와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달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지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지 기단 복구와 남쪽 광장(가칭) 정비계획이 통과됐다.”며, “황룡사지와 주변정비 사업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첫 사업으로 중문지와 남문지, 회랑지 2동, 동․서건물지 3동의 기단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탑지, 금당, 강당 등 중심건물 기단복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결과와 수습 석재 유물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원의 고증․연구를 토대로 중문은 탱주와 면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으로, 회랑지 2동은 외벌대 장대석 기단으로, 기단석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남문지와 동·서편 건물지 3동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중심건물 기단복구까지 마무리되면 황룡사의 규모와 배치, 각 건물의 형태와 특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룡사지 남쪽 광장(가칭) 및 진입부 기단 정비계획. 사진 제공 문화재청.
황룡사지 남쪽 광장(가칭) 및 진입부 기단 정비계획. 사진 제공 문화재청.

남쪽 광장은 유적지를 1m 높이로 복토하고 그 위에 당시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정비한다. 광장은 마사토로 다짐하고, 광장 남부 끝 지하 담장유구 상부에 담장을 일정 구간 재현한다. 담장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수행한 ‘황룡사 판축담장 축조기법 실험 및 설계’(2014년) 결과를 반영해 축조하고, 주변에 탐방로를 개설하고 수목을 심는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남쪽 광장을 정비하면 황룡사지 진입 방식이 ‘광장 - 남문 - 중문 - 탑 - 금당 - 강당’의 정면 진입 방식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황룡사지에는 들어가려면 유물전시관이 있는 측면이나 북쪽 분황사 쪽을 이용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기술지도단을 구성해 사업 진행단계별로 지도․자문을 받아가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복구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맡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