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두기 아까워…10년만의 재출간
묵혀두기 아까워…10년만의 재출간
  • 조현성
  • 승인 2014.01.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원 스님의 ‘아름다운 향기만 남을 때까지’

[불교] 현원 스님(대전 봉국사 주지)이 지난 2003년 펴낸 <아름다운 향기만 남을 때까지>가 재출간됐다. 각현·각광·각성 스님은 재출간에 앞장섰다. 묵혀두기 아까운 아름다운 언어로 엮은 따뜻한 이야기여서 그랬다.

책은 현원 스님이 도심포교당에서 불자들을 만나면서 삶의 가치와 철학을 풀어낸 것이다. 책은 걸림 없이 읽어지도록 일상의 언어로 채웠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아티스트 김은주의 일러스트를 더했다. 

저자는 책에서 동진출가한 12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방황하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선한 목표를 가지는 삶,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비로소 알게 되는 용서의 참뜻, 매순간 수행으로써 살아낸 삶의 진정한 회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부드러운 말로 위안을, 때로는 완곡한 표현 속에 숨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경책한다. 솔직한 심정으로 전하는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의미에도 눈길이 간다.

아름다운 향기만 남을 때까지┃현원 저┃맑은소리 맑은나라┃1만2000원

[기사제보 cetana@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