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병상지정 가이드라인 마련해 달라”
박완수 도지사, “병상지정 가이드라인 마련해 달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7.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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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대본 첫 참석… “시도 특성 고려해 확진자 5만명 단위별 대책 필요”
▲ 박완수 도지사, 정부에 “병상지정 가이드라인 마련해 달라” 건의

[뉴스렙]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정부에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병상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지사는 13일 아침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각 시도별 인구 수, 확진자 수, 입원율, 재원기간 등을 고려해 정부가 병상지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면 국비 지원이나 현장에서 일하기 수월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의 건의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중등증 환자의 증가에 대비해 전국 하루 확진자 발생 5만명 단위별 정부의 병상지정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면 병상 사전 확보를 통해 위중증 환자의 즉시 병상배정 및 입원 조치, 중증화율 및 사망률 감소 등 확진자 관리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했다”며 “질병청이나 전문가들이 8월 중순과 9월 말 사이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박 지사의 건의에 대해 “지역별로 병상 현황에 편차가 있는데 어제부터 전국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과거 가동했던 병상을 다시 가동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음주 초 병상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8일 방역당국이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경남 역시 6월 한 달간 하루 평균 496.3명의 확진자 발생에서 7월 들어 하루 평균 1,060.9명으로 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경남의 병상 가동률은 7월 들어 7일 10.4%, 8일 14.3%, 9일 15.6%, 10일 18.2%, 11일 19.5%, 12일 23.4%로 계속 증가추세다.

경남도는 현재 가동 중인 77병상에서 최대 820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자체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박 지사는 병상 확보 대책과 함께 “코로나 재유행으로 시중에서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공급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현재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4천만명 분 이상 있는 상태고 생산도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 시중에서 구매가 원활할 수 있도록 공급상황을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재유행 대책으로 4차 접종 대상 확대, 병상 추가 확보, 병·의원 ‘원스톱 치료기관’ 확충 등을 발표했다.

확진자의 7일 의무격리는 유지하며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

중대본 회의 종료 후 이어진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지사는 18개 시군에 휴가철 다중이용시설, 해수욕장, 물놀이시설 등 감염 취약지 특별방역점검 일제 실시와 휴가철 이후 확진자 급증을 대비한 부족 의료인력 투입 대책 선제적 마련, 고령자 백신 접종률 제고와 선별진료소 확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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