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종 9세 종정 홍파 스님 취임 법회 봉행
관음종 9세 종정 홍파 스님 취임 법회 봉행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07.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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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제9세 종정 홍파 스님이 봉행위원장 법명 스님에게서 불자를 전해 받고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조현성 | 불교닷컴.
관음종 제9세 종정 홍파 스님이 봉행위원장 법명 스님에게서 불자를 전해 받고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조현성 | 불교닷컴.

대한불교관음종 제9세 종정 홍파 스님 추대법회와 새 총무원장 법명 스님 취임법회가 7월 14일 서울 종로구 낙산묘각사에서 봉행됐다.

홍파 스님은 종정 수락법어에서 “시절인연이 부득이 해 산승이 오늘 법좌에 오르게 됐다”라며, “천태 지의 스님, 고려 제관 스님, 왕자 의천 스님, 경운 원기 스님, 그리고 은·법 사부 태허 조사님 모쪼록 바라옵건데 염려하지 마소서. 제가 반드시 미묘한 법을 더욱 펴겠다.”고 말했다.

원로원장 법륜 스님은 ‘종정 추대사’에서 “홍파 대종사는 천태 지자의 현의를 구현하고 백장청규를 실천하면서, 일상생활은 자기명근을 밝히고 성불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온 분”이라며, “종정 예하의 덕화로 이 시대 갈등과 대립으로 갈라진 반목의 물줄기를 한곳으로 흐르게 하고, 국민 서로가 배려하며 부처님처럼 존경하는 상생의 불국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취임사에서 “관음종 위상에 흠이 되지 않도록 가일층 노력해 성취 중생과 엄정불토 실현에 심혈을 기울여 종단과 불교 중흥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홍파 스님은 한국불교의 산증인으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법무부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교정활동에 매진해 온 신임 총무원장님은 홍파 종정스님을 모시고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에 매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홍파 스님은 오랫동안 관음종과 한국불교 발전을 이끌고, 이웃나라 불교와의 유대와 우호증대에 진력해 오신 분”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사고와 문화융성을 위한 정신적 리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욱 국회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은 축사에서 “홍파 스님, 현대인들의 혼돈의 마음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 심어주시길 간곡히 서원한다”고 말했다.

관음종 9세 종정 홍파 스님은 1961년 태허 스님 문하에서 득도해 1964년 청담 스님에게 보살계를 수지했다. 1965년 대불련 회장, 1966년 군승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불교방송 창립이사,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부회장, 동국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1988년부터 2020년까지 30여 년 동안 관음종 총무원장 소임을 맡았다. 1991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1년 대통령 공로장, 2004년 미얀마정부 감사패, 2005년 대통령 공로장을 받았다. 저서로 《바람 따라 물결이네》, 《아침이 힘든 당신에게》, 《묘법연화경 편역》 등이 있다.

관음종 신임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1978년 낙산묘각사에서 득도했다. 1979년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은 1989년 홍파 스님에게 건당해 관음종 중앙종회의원, 포교원장, 중앙종회의장 등을 두루 지냈다. 현재 옥천 백운사 주지, 관음종복지재단 이사장, 법무부 교정위원중앙협의회 회장 등 소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 《깨달음의 총론》, 수필집 《바보 산승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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