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 불상 대좌 내부에서 확인하는 백제인의 흙 다루는 기술
소조 불상 대좌 내부에서 확인하는 백제인의 흙 다루는 기술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10.1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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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본의리 가마터 출토 소조 불상 대좌. 사진 제공 국립부여박물관.



백제인의 흙을 다루는 기술과 백제인이 조성한 소조상의 아름다움, 흙 다루는 기술을 매개로 이루어진 백제와 주변 국가 간의 교류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주제로 내년 1월 29일까지 관내 기획전시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기술을 밝히는 연속기획의 두 번째 전시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5월 8일까지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治石〕’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시회는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흙에 아름다움을 담다’에서는 백제의 최상급 토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백제인의 모습을 살펴본다. 2부 ‘흙에 지혜를 담다’에서는 백제 사찰에서 발견된 소조상을 소개한다. 컴퓨터 단층 촬영(CT)과 X선 투과촬영, 전자현미경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소조상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1986년 청양 본의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소조 불상 대좌’ 내부에서 두드린 흔적, 손가락으로 누른 흔적, 글자 새김 흔적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확인해 본다.



백제 사찰 출토 소조상 모음. 사진 제공 국립부여박물관.



3부 ‘흙에 그림을 담다’에서는 건물 내부를 장식한 벽화와 벽돌을 전시하고, 4부 ‘흙에 기술을 담다’에서는 백제가 주변 나라에 전파한 흙을 다루는 기술과 전파 과정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살펴본다. 5부 ‘흙에 시간을 담다’에서는 사실적인 표현과 골조로 대표되는 백제 조소상의 특징이 나타나는 백제시대 이후의 소조상을 소개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이어진 백제의 흙 다루는 기술 전통을 살펴본다.

박물관 관계자는 “백제 사람들은 흙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흙에 지혜와 노력을 담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만들었다.”며, “이번 특별전에서 흙으로 빚은 백제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백제 사람들의 흙 다루는 최고의 기술과 예술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 본의리 가마터 출토 소조 불상 대좌. 사진 제공 국립부여박물관.

백제인의 흙을 다루는 기술과 백제인이 조성한 소조상의 아름다움, 흙 다루는 기술을 매개로 이루어진 백제와 주변 국가 간의 교류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주제로 내년 1월 29일까지 관내 기획전시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기술을 밝히는 연속기획의 두 번째 전시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5월 8일까지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治石〕’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시회는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흙에 아름다움을 담다’에서는 백제의 최상급 토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백제인의 모습을 살펴본다. 2부 ‘흙에 지혜를 담다’에서는 백제 사찰에서 발견된 소조상을 소개한다. 컴퓨터 단층 촬영(CT)과 X선 투과촬영, 전자현미경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소조상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1986년 청양 본의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소조 불상 대좌’ 내부에서 두드린 흔적, 손가락으로 누른 흔적, 글자 새김 흔적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확인해 본다.

백제 사찰 출토 소조상 모음. 사진 제공 국립부여박물관.
백제 사찰 출토 소조상 모음. 사진 제공 국립부여박물관.

3부 ‘흙에 그림을 담다’에서는 건물 내부를 장식한 벽화와 벽돌을 전시하고, 4부 ‘흙에 기술을 담다’에서는 백제가 주변 나라에 전파한 흙을 다루는 기술과 전파 과정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살펴본다. 5부 ‘흙에 시간을 담다’에서는 사실적인 표현과 골조로 대표되는 백제 조소상의 특징이 나타나는 백제시대 이후의 소조상을 소개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이어진 백제의 흙 다루는 기술 전통을 살펴본다.

박물관 관계자는 “백제 사람들은 흙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흙에 지혜와 노력을 담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만들었다.”며, “이번 특별전에서 흙으로 빚은 백제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백제 사람들의 흙 다루는 최고의 기술과 예술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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