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내년도 예산 논의...통합종단 출범 60주년 행사 논의도
조계종 내년도 예산 논의...통합종단 출범 60주년 행사 논의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10.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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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2년도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재한 첫 교구본사 주지회의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진우 스님은 이날 회의에서 ‘동결 수준’의 내년도 예산안과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사업, 불기 2567(2023)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안 등 대정부 현안, 제37대 총무원 집행부 첫 종책사업인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협조, 가톨릭의 해인사 법계도 무단 도용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27곳 교구본사(선암사, 군종교구, 해외특별교구 포함) 가운데 23곳이 참석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은 불기 2567(2023)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일반회계 283억 2400만원, 특별회계 531억 2,689만원, 기금회계 19억 5,478만원으로 약 824억원 예산을 편성해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4억166만8,000원(1.44%) 증액, 특별회계는 45억 2,518만원(-7.85%) 감액, 기금회계는 3억 8,754만원(24.73%)이다.

총무원은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11월 10일 오전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하고, 특별전시회를 개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으로 보는 기념사업을 가질 예정이다.

총무원은 또 전통사찰 보수정비사업의 자부담 비율 단계적 완화, 내년 5월 4일 시행되는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 사찰의 대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제37대 집행부 첫 사업인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고불식’, 서소문 역사박물관 등에서 전시하고 있는 ‘일어나 비추어라!’ 전시 작품의 해인도(법계도) 무단 도용 등도 의견을 교환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사찰의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예산 대비 동결을 기조로 37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 과제인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과 국민들의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도록 ‘명상 힐링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연구조사 사업 등 불교중흥의 토대를 닦는 안을 담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예산을 비롯한 안건들에 대해 지혜와 고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통합종단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기치로 사부대중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며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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