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된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 때 방출되는 고온의 열을 흡수 재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높은 버너를 장착해 연소 방식을 개선한 친환경 보일러다.
특히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정도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80% 이상 저감되어 연간 약 13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며 10년 이상 지난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 0.1톤 미만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보조금은 일반 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을 지원하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에서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정부 보조금 60만원 외에 보일러 제조사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신청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본 지원은 보조금 사전 신청에 한하며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접수 기간은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고 직접 신청 또는 보일러 설치 대리점을 통해 관할 지자체에 신청 가능하며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서 구비서류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할 지자체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의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대기오염 저감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으므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